[스크랩] 1993년 경향신문 당선작 심사평 : 오세영 , 김종해 정덕재씨의 '감기유감'은 평범한 일상적 소재 속에서 삶의 철학적 진실을 탐구하는 데 탁월한 인식과 감성을 보여주었다. 다소 호흡이 완만하다는 느낌이 있으나 그의 깊은 상상력이 이를 충분히 이끌고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전체적으로 투고 작품들은 미..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14
[스크랩] 1992년 한국일보 당선작 심사평 : 홍윤숙 , 신경림 , 정현종 '세한도', '기타가 세워져 있는 골목'을 비롯한 박현수의 작품 7편은 모두 나무랄 데가 없다. '세한도' '깃발의 노래' 등에서 볼 수 있는 준엄한 자기성찰은 그냥 한 번 해보는 반성들과 다른 내적 출혈이 보이고 '기타가 세워져 있는 골목', '아버지의 벽시..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12
[스크랩] 1992년 중앙일보 당선작 심사평 : 김주연 , 오세영 이번 신춘문예에 응모작들을 읽고 전체적으로 느낀 소감은 신인들의 시적 관심이 상당히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인들은 항상 시대를 예감하는 눈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이러한 변화는 우리 시단에 새로운 경향을 예견하는 것이라고 판단해도 좋을 것이다. 우..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12
[스크랩] 1992년 세계일보 당선작 심사평 : 이승훈 , 감태준 김종욱의 '민들레 홀씨'는 산업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미적으로 비판하면서 아울러 우리 민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형상화 하고 있다. 언어를 다루는 솜씨도 뛰어나고 현실인식도 강렬하다. 오늘 이 시대에 시를 쓰는 행위는 단순한 자연예찬이나 일상적인 삶의..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07
[스크랩] 1992년 서울신문 당선작 심사평 : 김종길 , 박성룡 박종명의 '꽃피는 아버지'가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는데 이 작품도 많은 응모작품들처럼 노동현장에 관한 것이다. 이 작품은 전자부품 공장에서 납중독으로 불구가 되었다가 돌아간 '아버지'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루면서도 첫머리와 끝부분에서 풀꽃을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07
[스크랩] 1992년 동아일보 당선작 심사평 : 신경림 , 김주연 당선작 '갈 수 없는 그곳'은 인간의 정신적 지향을 추구한, 우리 시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가꾸어져야 할 작품이다. 세속과의 초월 관계를 노래하고 있는 이 시에는 세속에 대한 따뜻한 긍정과 함께 결국은 가야 할 초월적 세계에 대한 소박한 두려움이 있다. 이..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07
[스크랩] 1992년 경향신문 당선작 심사평 : 김종해 , 김광규 소을석의 '와디'는 견고한 대칭적 구조로 힘들여 쓴 작품같다. "남김없이 흘러버린 강/ 바닥에 말라붙은 하늘을 짜디짠 돌멩이가 되어 걷는 낙타"의 형상이 "무엇이 강을 떠나게 했을까"를 축으로 회전하여 폐수로 굳어진 이 땅의 강을 절망하며 &qu..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07
[스크랩] 얼룩말 감정/최문자 (2014.시와표현 작품상 수상작) 얼룩말 감정 최 문 자 재가 된 그를 북쪽으로 가는 거친 파도 위에 뿌렸지만 그는 익사하지도 떠오르지도 않았다 죽음은 아무래도 내게 잘못 보내주신 낯선 짐승 도심 어느 골목에 멍하니 서있는 얼룩말 한 마리 그가 없는 밤이 가면 밤이 왔다 우리만 모두 살아있는 새벽 내다버린 유품..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07
[스크랩] 1991년 한국일보 당선작 심사평 : 김남조 , 신경림 , 정현종 박형준의 작품들이 고른 수준을 보여준다는 건 우선 마음 놓이는 일이다. '가구의 힘'은 우리의 살림살이가 사람다운 살림살이이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어떤 구심적인 힘에 대한 한 성찰이다. 가구를 통해서 얘기되는 그 성찰은 졸부의 새로 산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07
[스크랩] 1991년 중앙일보 당선작 심사평 : 김주연 , 오세영 최근 몇 년의 일반적인 추세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개성있는 작품, 무언가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작품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 유감이었다. 대체로 투고시들은 사변적이고 직설적인 것들이 많았다. 메시지 전달이라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투고자들이 시적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