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996년 경향신문 당선작 심사평 : 신경림 , 정현종 당선작으로 뽑은 '중세의 가을 4', '중세의 가을 2' 등 노만수의 작품이 갖고 있는 젊음과 설득력의 원천은 대학시절의 체험 및 그때와 달라진 지금의 모습들에 대한 성찰이다. 특히 우리의 정치적 불행 때문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젊은 시절이 훼손 당해왔음..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5년 한국일보 당선작 심사평 : 김광규 , 김훈 , 황지우 무엇이 어떤 것을 시이게 하는가? 그것을 우리는 말로 하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된' 시들과 '덜 되었거나 안 된' 시들의 차이에 대해서 느낄 수는 있다. '된' 시들은 어떤 것을 시이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그 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그것이 마치 자석 부근에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5년 중앙일보 당선작 심사평 : 김윤식 , 오규원 윤지영씨의 '배고픔은 그리움이거나 슬픔이다'는 얼핏 보면 시가 매우 단조로워 보인다. 언어에 대한 감각도 사고력의 깊이도 문맥에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가 보여주는 단조로움은 방법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함께 응모한 다른 작품..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5년 조선일보 당선작 심사평 : 황동규 , 김주연 박미란씨의 '목재소에서'를 올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으로 뽑는다. 목재소의 생목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깨달아가는 생명의 환희와 슬픔을 담담하게 묘사해놓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 아름다움 속에는 사물과 세계에 대한 진한 사랑이 숨어 있다.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5년 세계일보 당선작 심사평 : 이승훈 , 최동호 당선작으로 뽑은 윤을식의 '자전거에 대하여'는 자전거라는 일상적인 사물을 소재로 하되 그 일상성을 허물면서 신선한 미적 공간을 형상화하는 솜씨가 훌륭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노래하는 자전거는 목적이 사라지고 수단만 존재하는 이 시대에 대한 제유가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5년 서울신문 당선작 심사평 : 박성룡 , 황동규 장경복의 '전망 좋은 방'은 활달하지 못하고 때로는 어눌한 목소리까지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멋있는 표현'만 읽다가 보니 신선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분명히 소외된 삶을 살고 있을 화자가 진부한 페이소스에 빠지지 않고 동적으로 세계를 보는 그의 의지가..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5년 동아일보 당선작 심사평 : 신경림 , 김주연 당선작의 영예에 오른 김지연씨의 '이런 세상 어떠세요'는 반어적, 동화적인 기법으로 현실을 풍자하고 있는 맛깔스러운 작품이다. 얼핏 소품의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이 작자의 다른 3편도 골고루 일정한 시적 품격을 확보하고 있어서, 어느 것을 당선작으로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5년 경향신문 당선작 심사평 : 신경림 , 정현종 이은옥의 작품들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신선하고 작품의 수준도 고르다. 그의 상상력이 변용적이라는 점이 그의 시적 장래를 믿음직스럽게 하고, 대상을 향해 움직이는 시선이 집요하다는 점도 튼튼한 바탕을 느끼게 하는 요소이다. 예컨대 당선작으로 뽑은 '어..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4년 한국일보 당선작 심사평 : 신경림 , 김광규 , 김훈 아마도 신춘문예는 자족적 양식 속에서 편안한 시들을 선택해 왔던 것 같다. 시가 시의 밖에 있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기 위한 방편적 언어일 경우에도 그 방편으로서 자족을 확보하는 것이 시의 아름다움이고 힘일 테지만, 우리나라 신춘문예의 오랜 세월..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31
[스크랩] 1994년 중앙일보 당선작 심사평 : 김주연 , 최동호 어느 한 편을 고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몇 차례 정독한 다음 우리들은 대체로 다음 두가지 기준을 세웠다. 신인으로서 도전적 패기와 작품으로서의 완결성이었다. 최종심에 오른 다섯 분들의 작품은 그 완결성에 있어서 커다란 차별성을 드러내지는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