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나무에서 침묵을 / 법정스님 겨울나무에서 침묵을 / 법 정스님 겨울철 나무들은 그대로가 침묵의 원형이다. 떨쳐버릴 것들을 죄다 훌훌 떨쳐버리고 알몸으로 의연히 서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침묵의 실체 같은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저 산마루에 빽빽이 서 있는 나목들은 겨울 산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허공을 배경으로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5.23
법정 스님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깨어 있는 사람 행복은 단순한 데 있다. 가을날 창호지를 바르면서 아무 방해 받지 않고 창에 오후의 햇살이 비쳐들 때 얼마나 아늑하고 좋은가. 이것이 행복의 조건이다. 그 행복의 조건을 도배사에게 맡겨 버리면 스스로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 도배가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5.18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고 굽은 것에 사로잡힌 나쁜 벗을 멀리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을 가까이하지 말고 무..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5.18
삶 의 종 점 에 서 report)--> 삶 의 종 점 에 서 삶의 종점에서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 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잠시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5.07
시작도 끝도 없는 시간을 두고 -법정스님- 시작도 끝도 없는 시간을두고 사람들은 연말이니 새해이니 하며 끊임없이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 본질을 알고서 의미를 두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 일상에서 추구하는 의미들이 매듭일것인데 거기에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 매듭을 푸는데 있어서도 스스로..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5.07
법정스님의 메세지 누구보다 더 잘나고 싶고,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싶은 마음들..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상대를 세워놓고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양, 행복인 양, 그러고 살아가지만,비교 속에서 행복해지려는 마음은 무언가 내밖에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4.22
[스크랩]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을 때 - 법정스님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을 때... 어느 날 길상사에서 보살님 한 분이 나하고 마주치자 불쑥,‘스님이 가진 염주 하나 주세요’라고 했다. 이틀 후 다시 나올 일이 있으니 그 때 갖다 드리겠다고 했다. 이틀 후에 염주를 전했다. 그 때 그 일이 며칠을 두고 내 마음을 풋풋하게 했다. 평소 나는 염주나 단..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4.22
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 법정 스님 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법정 스님 내가 기대고 있는 이 산골은 일년 사계절 중에서 봄철이 가장 메마르고 삭막하다. 2월에서 5월에 이르기까지 산골짝에 내려 꽂히면서 회오리를 일으키는 영동 산간지방 특유의 바람 때문에 부드러운 봄기운을 느낄 수가 없다. 이 고장 사람들의 무표정하고 건조한..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4.22
스크랩] 마음의 눈을 떠라 / 성철스님 마음의 눈을 떠라 / 성철스님 마음의 눈을 떠라 마음의 눈을 떠야 한다. 실상을 바로 보는 눈 말이다. 그 눈을 뜨고 보면 자기가 천지개벽 전부터 이미 성불했고, 현재는 물론 미래가 다하도록 성불한 존재임을 알게된다. 결국 견성,즉 자기의 본성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4.22
법정 스님의 연꽃차 이야기... 법정스님의 연꽃차 이야기 지난 여름 연꽃차를 마신 이야기를 해야겠다. 연꽃은 날씨에 따라 개화 시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맑게 개인날은 아침6시쯤에서 꽃이 문을 열고 저녁 5시 무렵이면 문을 닫는다. 꽃이 피었다가 오므라든다는 표현이다. 꽃은 나흘 동안 피는데 이틀째 피어날 때의 향기가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