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54- **마음의 바탕** -54- 사람 마음의 바탕은 선도 악도 아니다 선과 악은 인연에 따라 일어날 뿐 선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선해지고 나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악해진다 안개 속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옷이 젖듯이...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5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 행복하라 -53- **인간의 봄** -53- 산에서 살아 보면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꺽이고 만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덕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꿋꿋하게 고집스럽기만 하던 그 소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꺽이게 된다. 깊은 밤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서 나무들이 꺽이는 메아..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4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52- **바람은 왜 부는가** -52- 바람은 왜 부는가. 어디서 와서 또 어디로 가는가. 기압의 변화로 인해서 일어나는 대기의 흐름인 바람은 움직임으로써 살아 있는 기능을 한다. 움직임이 없으면 그건 바람일 수 없다. 움직이는 것이 어디 바람뿐이겠는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 나름으..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4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51- ** 소유한다는 것은 ** -51-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3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50- **다 행복하라** 50- 며칠동안 눈이펑펑쏟아져 길이막힐때 오도가도 못하고 혼자서 적막강산에서 갇혀있을때 나는 새삼스럽게 홀로살아 있음을 누리면서 순수한 내 자신이되어 둘레의 사물과 일체감을나눈다 그리고 눈이 멎어 달이 얼굴을 내보일때 월백설백천지백(月白雪白天地..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3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49- **누구와 함께** -49- 나는 이 산중에서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는가 스스로 물어본다. 사람은 나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사람과 자리를 같이할 일은 없다. 맑은 바람과 맑은 달과 흰 구름, 시냇물은 산을 이루고 있는 배경이므로 자리를 같이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눈..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2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48- **나무 꺽이는 소리** -48- 산에 살다 보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꺽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꿋꿋하게 고집스럽기만 하던 그 소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꺽이게 된다. 가지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2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47-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 -47-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은 침묵을 익힌다는 말이다. 침묵은 자기 내면의 바다이다. 진실한 말은 내면의 바다에서 자란다 자신만의 언어를 갖지 못하고 남의 말만 열심히 흉내 내는 오늘의 우리는 무엇인가. 듣는다는 것은 바깥 것을 매개로 자기 안에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1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46- **빈 마음** -46-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1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45- **그리운 사람** -45- 살아있는 영혼끼리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가 생명의 환희를 누리는 일을 '만남' 이라고 한다면, 생명의 환희가 따르지 않는 접촉은 '마주침' 이지 만남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의 표현처럼 '그대가..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