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24- -24-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 보면서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6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23- -23- **녹은 그 쇠를 먹는다** 법구경에는 이런 비유가 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와 같이 마음이 그늘지면 그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 온전한 인간이 되려면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인간관계를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5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22- -22- **친구**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울림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자주 만나게 되면 어느 한 쪽이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 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5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21- -21- **참된 앎** 모든 이론은 공허하고 메마르다 그것은 참된 삶이 아니라 빌려온 지식이다 내 자신이 몸소 부딪쳐 체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무엇을 거쳐 아는 것은 모두 기억일 뿐이다 그것은 내것이 될 수 없다. 마주침일 뿐이다.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4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20- -20- **마음은하나** 내 마음 따로 있고 네마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하나이다 한 뿌리에서 파생된 가지가 곧 내 마음이고 당신의 마음이다 불우한 사람의 이야기을 들으면 우리가 눈물짓는 것도 그 때문이다 왜냐하면 같은 뿌리에서 나누어진 한쪽가지가 그렇게 아파하기..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4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19- -19- **내 자신이 부끄러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때가 있다 내가 가진것 보다 더 많은것을 갖고있는 사람 앞에 섰을때는 결코 아니다. 나 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3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18- -18- **영원한것은 없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 하지도 않다. 모두 한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 않는다 그..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3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17- -17- **존재의 집**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걸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은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2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16- -16- **외로움** 혼자 사는 사람들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람 누구나 자기 그림자를 이끌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기 그림자를 되돌아보면 다 외롭기 마련이다 오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무딘 사람이다 너무 외로움에 젖어 있어도 문제지만 때로는 엽구리께를 스..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2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15- -15- **무소유의 삶**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