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 행복하라 -34- **삶의 종점에서** -34-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14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33- **물 처럼 흐르라** 33- 사람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살든 그 속에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물이 흘러야 막히지 않고 팍팍하지 않으며, 침체되지 않는다. 물은 한 곳에 고이면, 그 생기를 잃고, 부패하기 마련이다. 강물처럼 어디에 갇히지 않고 영원히 흐를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10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32-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32-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10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31- **마음의 주인이 되라** -31-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9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30- **인연과 만남** -30- 만남은 시절 인연이 와야 이루어진다고 선가에서는 말한다. 그 이전에 만날 수 있는 씨앗이나 요인은 다 갖추어져 있었지만 시절이 맞지 않으면 만나지 못한다. 만날 수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지내고 있다가 시절 인연이 와서 비로소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9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29 **스스로 행복한 사람**-29-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8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28- **창을 바르며** 28- 어제는 창을 발랐다 바람기 없는 날 혼자서 창을 바르고 있으면 내마음 은 티 하나 없이 맑고 투명하다 무심의 경지가 어떻다는 것을 실감 할수있다 새로 바른 창에 맑은 햇살이 비취니 방안이 한결 정갈 하게 보인다 가을날 오후의 한때 빈방 에 홀로 앉아 새로..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8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27-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27-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인생관을 지니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일상적인 사소한 일을 거치면서 고마움과 기쁨을 누릴 줄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7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 -26- -26- **먹의 세계** 단순함이란 그림으로 치면 수묵화이 경지이다 . 먹으로 그린 수묵화 . 이 빛깔 저 빛깔 다 써 보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먹으로 하지 않는가 . 그 먹은 한가지 빛이 아니다 . 그 속에는 모든 빛이 다 갖춰져 있다 . 또 다른 명상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그것은 침묵의 세..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7
[스크랩] 살아있는것은다다행복하라 -25- -25- **꽃에게서 배우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 피운다 자..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1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