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1021

[스크랩] 그림자 노동의 은혜 - 법정스님 / 희양산 봉암사 스님들의 운력(運力)

一日不作 一日不食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마라 그림자 노동의 은혜 - 법정스님 혼자서 먹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때로는 머리 무거운 일인데 여럿이 모여 사는 대가족의 경우는 음식 만드는 일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큰일이다.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가려진 곳에서 하는..

[스크랩]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않다.......법정스님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않다.......법정스님 - 잠자는 시간을 줄이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시간의 잔고는 아무도 모른다... 쇠털 같이 많은 날 어쩌고 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에 대한 모독 이요 망언 이다. 시간은 오는것이 아니라 가는것... 한 번 지나가면 ..

[스크랩]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않다.......법정스님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않다.......법정스님 - 잠자는 시간을 줄이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시간의 잔고는 아무도 모른다... 쇠털 같이 많은 날 어쩌고 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에 대한 모독 이요 망언 이다. 시간은 오는것이 아니라 가는것... 한 번 지나가면 ..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58, 끝)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 책에 읽히지 말라

지나온 자취를 되돌아보니, 책 읽는 즐거움이 없었다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싶다. ‘책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독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교훈이다. 학교 교육도 따지고 보면 책 읽는 훈련이다. 책을 읽으면서 눈이 열리고 귀가 틔인다. 그 또래가 알아야 할 보편적인 지식과 ..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57)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 임종게와 사리

한 생애를 막음하는 죽음은 엄숙하다. 저마다 홀로 맞이하는 죽음이므로 타인의 죽음을 모방하거나 흉내 낼 수 없다. 그만의 죽음이기 때문에 그만큼 엄숙하다. 일찍부터 선가에서는 '마지막 한 마디'(이를 임종게偈 또는 유게遺偈라고 한다)를 남기는 일이 죽음의 무슨 의례처럼 행해지..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56)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 무엇이 사람을 천하게 만드는가

물 아래 그림자 지니 다리 위에 중이 간다 저 중아 게 있거라 너 가는 데 물어보자 막대로 흰 구름 가리키며 돌아 아니 보고 가노메라. 송강 정철의 시조인데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다리 밑으로 흐르는 물에 그림자가 어리어 다리 위를 쳐다보니 한 스님이 지나가고 있..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55)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 하늘과 바람과 달을

예전에는 시인詩人이란 직종이 따로 없었다. 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시를 읆고 지었다. 제대로 된 선비(그 시절의 지식인)라면 시詩, 서書, 화畵 를 드루 갖추고 있었다. 그것이 보편적 교양이었다. '승려 시인'이란 말도 예전에는 없었다. 경전을 읽고 어록을 읽을 수 있는 스님..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54)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 5백 생의 여우

산중에 짐승이 사라져 가고 있다. 노루와 토끼 본 지가 언제인가. 철 따라 찾아오던 철새들도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여느 해 같으면 지금쯤 찌르레기와 쏙독새, 휘파람새 소리가 아침 저녁으로 골짜기에 메아리를 일으킬 텐데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산과 들녘뿐 아니라 산에 사는 사..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53)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 그림자 노동의 은혜

혼자서 먹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때로는 머리 무거운 일인데 여럿이 모여 사는 대가족의 경우는 음식 만드는 일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큰일이다.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가려진 곳에서 하는 일을 '그림자 노동'이라고도 한다. 주부들이 집안일을 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그림..

[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 (51)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 차 덖는 향기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은 차 맛이 떨어진다. 이 구석 저 구석을 정리하다가 까맣게 잊어버린 차 덖는 프라이팬을 찾아냈다. 자루에 ‘차 전용’이라고 표시까지 해 놓은 것이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는 말도 있듯이 차 덖는 기구를 본 김에 차를 덖었다. 우선 뭉근한 불에 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