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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아삭아삭 맛있는 동시] 연못 유치원

[아삭아삭 맛있는 동시] 연못 유치원 주변 모든 사물·동식물이 살아 숨 쉰다 # 연못 유치원 문근영 올챙이, 수채, 아기붕어가 같이 다녔대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뛰어나가고 수채는 잠자리가 되어 날아가고 지금은 붕어만 남아 연못 유치원을 지키고 있대 우리 동네 뒷산 연못유치원은 지키는 식구가 많다. 수련, 비단잉어, 거북이, 새우, 금붕어, 소금쟁이 등. 개구리가 뛰어가고, 잠자리가 날아가도 심심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연못을 지킨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동네사람들은 먹이를 주고 연못을 지키는 식구들은 반갑다고 모여든다. 수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반기고 비단잉어, 금붕어는 예쁜 모습으로, 거북이는 짧은 다리로 부지런히 달려와 고개를 쏙 내민다. 연못유치원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우리 마을의..

나의 이야기 2020.05.28

신현득의 내가 사랑한 동시 80. 문근영의 <돌탑>

신현득의 내가 사랑한 동시 80. 문근영의 ‘돌탑 절가는 길가에 하나씩 얹어 만든 돌탑 돌 하나하나 정성과 발원 담긴 소원탑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을 땐 발끝에 차이는 하찮은 돌일 뿐 쌓이고 뭉쳐서 당당한 탑 우뚝 지나는 이 모두 소원 빌며 합장 탑은 탑파의 준말이며, 부처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이루어진 불교 예술품이다. 부처님은 쿠시나가라 사라나무 숲에서 열반하셨다. 다비를 마치고 여덟 나라에서 사리를 똑같이 나누어 탑을 쌓고 사리를 모신 것이 탑의 시작이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100년 뒤 마우리아 제국의 아쇼카 왕이 부처님 법을 널리 펴기 위해 8만4천의 절과 8만4천의 탑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탑은 나무를 재료로 한 목탑, 벽돌 모양인 전(塼)으로 쌓은 전탑, 돌이나 바위를 재료로 한 석탑으로..

나의 이야기 2020.05.22

나무/문근영

나무/문근영   땔감도 되고팽이도 되고빨랫방망이도 되고대들보도 되고배도 되고 썩은 후엔거름이 되는 나무 그런 나무도흑심을 품는 구나 연필이 되기 위해서 -----------------------------------------------동시 감상/이사람 동시의 산문화 경향은 동시의 형식적 다양성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그리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형식의 다양성 보다 ‘아이들을 위한‘시라는 근본적인 목적성이 더 앞서기 때문이다. 가끔 동화의 시놉시스를 동시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은 동시를 마주하기도 한다. 참 무책임한 문자의 나열이다. 글의 주된 목적성은 메시지의 전달 수단이라는 것이다. 수단이 목적을 넘어서는 것은 주객의 ..

나의 이야기 2020.04.05

동시 먹는 달팽이 발행인겸 편집주간인 황수대 선생님께서 제 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동시 먹는 달팽이 발행인겸 편집주간인 황수대 선생님께서 제 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황수대3월 25일 오후 12:16 오전에 문근영 시인의 &lt;&lt;연못 유치원&gt;&gt;을 다시 읽었다. 이 시집은 동요 &lt;자전거&gt; 즉, ‘찌르릉 찌르릉 비켜나셔요’로 유명한 목일신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

나의 이야기 202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