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문[아삭아삭 맛있는 동시] 연못 유치원
[아삭아삭 맛있는 동시] 연못 유치원 주변 모든 사물·동식물이 살아 숨 쉰다 # 연못 유치원 문근영 올챙이, 수채, 아기붕어가 같이 다녔대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뛰어나가고 수채는 잠자리가 되어 날아가고 지금은 붕어만 남아 연못 유치원을 지키고 있대 우리 동네 뒷산 연못유치원은 지키는 식구가 많다. 수련, 비단잉어, 거북이, 새우, 금붕어, 소금쟁이 등. 개구리가 뛰어가고, 잠자리가 날아가도 심심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연못을 지킨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동네사람들은 먹이를 주고 연못을 지키는 식구들은 반갑다고 모여든다. 수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반기고 비단잉어, 금붕어는 예쁜 모습으로, 거북이는 짧은 다리로 부지런히 달려와 고개를 쏙 내민다. 연못유치원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우리 마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