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정 문화원 제5회 금샘 문학상 시상식 사진/부산금정문화원(하용직원장)인사 말씀 사진/부산금정구(정미영 구청장)축사 사진/내빈기념찰영 ibs중앙송부산취재본부 전용배기자(촬영) 【부산=IBS중앙방송】윤한석기자 2018.11.9일 15시(금)부산금정 문화원3층 다목적홀에서 금정문화원(하용직 원장) 이사 내.. 나의 이야기 2019.05.30
[이점순] 자두 서리 자두 서리 이점순 내가 등을 돌려 땄으니까 포도야 너는 못 보았지? 길아 너는 좁아서 안 보였지? 그런데 하느님 눈이 크시니까 다 보셨지요? 두 개 땄어요 ! - 동시집 『수니와 친구들』 (창작과 의식, 2017) 카테고리 없음 2019.05.23
조선일보 `가슴으로 읽는 동시` <신발 2 / 정진숙>-박두순 신발·2 봄이 길가 신발 가게에 노란 꽃 신발을 내놓았어요. 나비가 신어 보고 그냥 두고 갔어요. 벌이 신어 보고 그냥 두고 갔어요. 몇 날 며칠 놓여 있던 노란 꽃 신발 없어졌어요. 씨앗 몇 개 신발 값으로 남겨 놓고 신고 갔어요. ―정진숙(1954~ ) 꽃이 신발이란다! 나비와 벌이 신는. 봄이 .. 카테고리 없음 2019.05.23
늪의 잇몸 늪의 잇몸 분꽃 피는 날 그녀가 집을 나갔다 쥐꼬리 월급으로는 못 살겠다는 그녀 떠난 뒤 석 달 열흘 세수도 안 한 막내아들과 철없는 어린 손주 돌보느라 뒷집 질경이 할머니는 뼈, 마디마디 통증이 깊어졌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 폐지라도 주워야지.” 라시며 쓰레기더미를 가려.. 나의 이야기 2019.05.09
안개 해부학(열린선 3) 안개 해부학(열린선 3) 저자 문근영 출판 고요아침 2019.3.5 책소개 문근영 시인은 ‘시선’을 언어로 변용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그는 일상 속에서 반복되고 재생산되는, 또한 일정한 두께로 쌓여가며 축적되는 시각적 현상들을 순간 정지시키고 현상들의 순수한 상징적 관계들을 도.. 나의 이야기 2019.03.30
고요아침 출판사, 신춘문예 당선자들 주목한 시선집 "열린선 시리즈" 선보여 시선집 "열린선 시리즈" 표지 고요아침 출판사가 새로운 시선집인 “열린선選 시리즈”를 선보이고 세 편의 시집을 내놓았다. “열린선 시리즈”의 첫 장을 장식한 세 편의 시집은 고성만 시인의 “잠시 앉아도 되겠습니까”, 김서하 시인의 “가깝고 먼”, 문근영 시인의 “안개 해부학.. 나의 이야기 2019.03.29
틈 / 김 응 틈 김 응 책장에서 폼만 잡는 책들을 빼고 나니 빽빽하고 꼿꼿하게 서 있던 책들 사이에 틈이 생겼다 어떤 책은 다른 책에 기대기도 하고 또 어떤 책은 옆자리를 채울 책을 기다리기도 하겠지 가끔은 바닥에 엎드려 낮잠을 자는 책도 있겠지 그 틈에 글자들은 책 밖으로 나와 책과 책 사이.. 카테고리 없음 2019.03.21
손그림자 / 김미희 손그림자 김미희 우리 방 천장에 개 한 마리 산다 짖지 않는 조용한 개 어둠과 빛이 적당히 어우러질 때 나오는 개 아빠 손으로 불러낼 수 있는 개 아빠가 대신 짖어주는 개 일곱 살, 드디어 나도 불러낼 수 있게 됐다 이제 강아지도 같이 나온다 천장엔 아빠 개와 강아지, 둘이 나란히 방.. 카테고리 없음 201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