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시당선작 시 당선작] 객공(客工) -한영미- 재봉틀 소리가 창신동 골목을 누비고 있었다 담장이 막다른 대문을 맞춰 다리면 원단 묶음 실은 오토바이가 주름을 잡았다 스팀다리미 수증기 속으로 희망도 샘플이 되던 겨울 어린 객공은 노루발을 구르다 손끝에 한 점 핏방울을 틔우곤 했다 짧은 비명.. 2022 신춘문예 詩 당선작 2020.01.01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소금이 온다 신혜영 일러스트=김현국 할아버지 병원에 있으니 소금밭이 고요하다 끌어올린 바닷물이 없으니 말릴 바닷물이 없다 할아버지가 밀던 대파*는 창고 앞에 기대어 할아버지 땀 내를 풍기는데 물 삼키던 햇볕은 애먼 땅만 쩍쩍 가른다 새싹 같고 볍씨 같고 눈꽃 같던 소금꽃들 할.. 2022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2020.01.01
[2020 매일신춘문예]동시 당선작-응 [2020 매일신춘문예]동시 당선작-응 매일신문 배포 2020-01-01 06:30:00 | 수정 2019-12-23 17:44:57 | 당선인 강복영 동시 '응' 엄마 하고 부르면 응! 하신다 엄마 하고 부르면 또 응! 하신다 왜! 하는 것 보다 응! 하는 게 나는 더 좋다 응! 하면 엄마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니까 응! 하고 엄마가 대답.. 2022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2020.01.01
【박영식 시인 ‘육필의 향기’】 (163)문근영 시인의 ‘시내버스’ ●마라톤을 할 때의 심신은 불덩어리가 된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완주란 말은 예사롭지가 않다. 고통을 이겨내기가 오죽했으면 마라토너 황영조는 달려오는 차에 뛰어들고 싶다 했을까. 특히 군복무 중에 달리는 전투구보는 한마디로 더 죽을 맛이다. 문근영 시인의 의인화된 성실한 마.. 나의 이야기 2019.11.07
제1회 은성(隱星) 목일신 아동문학상 시상식 열려...문근영 시인 수상 제1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과 유족, 문인협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 국민동요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넓고 넓은 밤하늘에 누가 누가 잠자나"를 비롯해 400여 편의 동시를 작사한 목일신의 아동문학상이 첫 수상자를 내.. 나의 이야기 2019.10.14
자연·사물에 숨결 불어넣은 ‘노래 같은 동시’ -소년한국일보 자연·사물에 숨결 불어넣은 ‘노래 같은 동시’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 이경진 기자 - ‘연못 유치원’(문근영 지음, 김지원ㆍ칼리 트호뫼흐 목 그림)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어린이들에게도 친숙한 이 동요는 한 편의 동시이기도 하다. 은성 목일신 선생이 남긴 ‘자.. 나의 이야기 2019.10.14
"선생님이 주신 자전거 타고 새로운 길 향해 힘찬 페달" "선생님이 주신 자전거 타고 새로운 길 향해 힘찬 페달"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첫 수상자 문근영 시인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9-10-14 제20면 아동시집 '연못유치원'으로 제1회 목일신아동문학상을 받은 문근영 시인. 문 시인은 주변 사물과 동식물에 숨을 불어넣어 펄떡이게 한다는 평.. 나의 이야기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