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과 네루다 /< 책의 바다 >에서.. 학교에 와보니 지난달 러시아에 주문했던 책들과 지난주 알라딘에 주문했던 책들이 한꺼번에 도착해 있다. 모두 16권이다. 복사를 맡긴 책들도 오늘 받게 되면 스무 네댓 권은 되겠다. 책으로만 치자면 흥부네가 따로 없다(해서 안팎으로 구박이다). 산악인들이 흔하게 말하는 것처럼 그저 '책이 있을 .. 詩에 대하여 2009.10.31
詩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았던 모양입니다. 역사적 현인들의 말을 빌어 살펴보면 시의 실체에 조금은 근접할 수 있을까요? .. 늙은 사람 한 가지 즐거운 것은 붓가는 대로 마음껏 써 버리는 일. 어려운 韻字에 신경 안 쓰고 고치고 다듬느라 .. 詩에 대하여 2009.10.29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시인 정일근]|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73. 시인 정일근] -죽음의 문턱서 만난 詩… 그와 한몸이 되련다 / 헬레나 노르베리가 쓴 책 ‘오래된 미래_라다크에서 배운다’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우리는 끝없는 경제 성장과 물질적인 번영이 정신적 사회적 빈곤, 심리적 불안정 그리고 문화적 생명력의 상실을 대가로 .. 詩에 대하여 2009.10.23
시 창작법 7요소 / 강은교 시 창작법 7요소 / 강은교 첫째 장식없는 시를 써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 시적 공간만으로 전해지는 것, 그것이 시의 매력이다. 시 를 쓸 때는 기성시인의 풍을 따르지 말고 남이 하지 않는 얘기를 하라. 주위의 모든 것은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시의 자료가 되는 느낌들을 많이 가지고 있게되면 시.. 詩에 대하여 2009.10.12
좋은 시는 정말 좋고 나쁜 시는 정말 나쁘다/ 오탁번 좋은 시는 정말 좋고 나쁜 시는 정말 나쁘다/ 오탁번 몇 해 전 {오탁번 詩話}를 쓰면서 맨끝에서 내렸던 굉장한 결론 즉, '좋은 시는 정말 좋고 나쁜 시는 정말 나쁘다'라는 말이 사실은 결론이 아니라, 영원한 '서론'이 된다는 생각을 하였다. 좋은 시란 정말 무엇일까? 요즘의 많은 시인들이 양산해 내.. 詩에 대하여 2009.10.12
응모를 위해서 문 시인님,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좀 더 깊이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대강만 살펴보아도 시집 출판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특히 기러기, 지렁이의 장례, 푸른 의자, 가을에게, 목어 등이 좋았는데 제겐 목어가 가장 좋더군요. 응모할만한 시로는 목어와 같은 형식이 좋아요. 문시.. 詩에 대하여 2009.08.25
사물을 보는 엉뚱한 시각과 진실의 깨달음 / 신달자 사물을 보는 엉뚱한 시각과 진실의 깨달음 / 신달자 <뼛속까지 내려가 써라> 이 말은 미국인들의 글쓰기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킨 나탈리 골드버그의 책이름이다. 이 책을 보노라면 정말 글쓰기가 볼품없는 인간 삶의 자잘구레한 것들이 시가 되지 않고는 못배기는 것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詩에 대하여 2009.07.13
글을 잘쓰려면 / 동아일보 글쓰기는 어렵다. 남보다 글을 잘 쓴다는 사람들, 나아가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작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대문장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첫 문장이 쉽게 떠오르지 않으면 연필을 마구 깎아대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한 미국 작가는 글쓰는 일에 견주면 “사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 詩에 대하여 2009.05.21
시 쓰는 이에게 시 쓰는 이야기를/이정록 시 쓰는 이에게 시 쓰는 이야기를 이정록 시를 쓰면서, 되뇌는 문장은“새가 난다”이다. 이 단순한 문장이 사실 문장의 전부다. “어떤 새가, 어찌어찌 난다”라고 수식을 달지 않도록 다잡는다. “무엇 같은, 어떤 빛깔의 새가, 뭣 같은 몸짓으로, 어찌어찌 난다”라고 덕지덕지 휘황한 금박장식을 .. 詩에 대하여 2009.05.01
[스크랩] 나무를 심듯 詩를 쓰자 젊은이들이여! <신경림 시인> 모든 이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목계장터>의 시인 신경림. 그는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 과정, 80년대 민주화 투쟁에서 희생되고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 서 있었다. 거친 현실을 피하지 않았고, 그때 만난 많은 사람에 대한 애환과 정서를 따뜻한 가슴으로 표현해 왔다. 휴머니즘이 짙게 .. 詩에 대하여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