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함께읽기

[스크랩]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인(因)한 인심(仁心)

문근영 2018. 11. 9. 02:47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인(因)한 인심(仁心)

                                                                                                                                                                           

 

사람에게는 측은(惻隱),수오(羞惡), 사양(辭讓), 시비(是非)지심(之心)의 네 가지의 기본(基本)이 되는 사단(四端)

있다. 고 하며, 이 사단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이것을 행사(行事)함으로써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얻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 다산 선생의 주장이다.(장승희 저, 다산윤리사상연구 63 면)

 

그러니까 인자(仁者)가 되는 것은 측은지심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측은지심에는 악

(惡)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인성(人性)은 선(善)을 즐기고 악(惡)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측은, 사양의 마음이

있고 악을 부끄러워 하기 때문에 치오, 시비의 마음이 이 네 가지가 있어서 능(能)히 인의예지의ㅡ덕(德)을 이룰

수 있는데 이 네 가지 즉 측은, 수오, 사양, 치오, 시비의 네 가지 마음을 실천(實踐)하여 사덕(四德)인 인의예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 사덕 중에서도 인(仁)을 중시한다고 다산은 주장한다.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은 인간의 본성(本性, 성선(性善)을 간직할 수 있는 인간이 바로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본다.

그런 인간이 바로 군자(君子)와 성인(聖人)인 것이다. 군자의 단계(段階)를 거처 성인의 위치(位置)에 도달(到達)

하는데,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努力)에 의해서 누구나 군자가 될 수 있으며, 군자는 끊임없는 노력과 수양(修養)

에 의해서 도덕적(道德的)으로 완성(完成)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군자와 성인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다산이 추구(追求)한 군자나 성인은 자신의 자신만의 수덕

(修德)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체적 현실(現實)로 실천할 수 있는 인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군자와

성인은 당연히 선인(善人)이어야 하는데, 선인은 덕을 이룬 사람을 말하며, 그 행동이 악이 없으며 선에 도달한

사람이고 모든 사람이 선인일 수 없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존재(存在)라는 것이다.

군자는 선인이며, 소인은 악인이라는 것이고, “군자는 의(義)에 밝고, 소인은 이욕(利慾)에 밝다.”(논어 4, 16)는

것이다. 이것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利)에 밝아 이를 추구하면 소체(小體,)를 따르는 것이고, 인의(仁義)를 따라

사는 것이 대체를 따르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선악을 선택(選擇)할 수 있는 자유의지(自由意志)가 있기 때문에

선택한 자유로 선을 했기 때문에 공로(功勞)가 되고 그 행위로 덕을 이루게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선하지 않을

수 없다면 사람에게 아무런 공로나 덕이 되는 것이 아니다.

 

제자 번지(樊遲)가 스승인 공자에게 인(仁)에 대하여 질문하자,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애인(愛人)”

논어 12, 22) 라고 간단히 대답하였다. 다산 선생은 인을 정의(定議)하여, “인은 사람을 향(向)한 사랑이다.

자식이 부모를 향하고, 아우가 형(兄)을 향하고, 신하가 임금을 향하고, 수령(首領)이 백성을 향하는 것이요,

무릇 사람과 사람이 서로 향하여 애틋하게 사랑하는 것이다.”(장금태 저, 仁과 禮 102 면)라고 하였다.

 

수령이 백성을 향하여 사랑을 베푼다고 하였는데 전에고, 지금이고 간에 한국에서 언제 수령이 백성을 향해서

사랑을 베풀었나? 지금도 마찬가지.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나 언제나 위에 있는 말씀과는 반대로 백성이 수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하지. 잘못된 성리학에서 하던 것들을 기독교(가톨릭을 포함한)에서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인이나 사랑의 봉사(奉仕)가 무엇인지를 잘못이식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밖에 .....

 

입으로는 군자 되고 성인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실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그러나 남이 하지 못하는 것을

볼 것이 아니라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자탄(自嘆)하여 "진실(眞實)로 인(仁)에 뜻을 두면 악(惡)한 일이 없을

것이라는사람이 되어, 아침에 도(道)를 깨닫고, 저녁에 죽도라도 좋은 군자 되기 위하여 측은지심을 실행에

옮기는 그런 사람이 이라면 인자(仁者)라고 할 수 있을 것이리라. 

 

출처 : 이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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