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세계문화유산(14)/ 일본/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의 역사 마을

문근영 2015. 4. 4. 08:13

세계문화유산(14)/ 일본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의 역사 마을

(Historic Villages of Shirakawa-go and Gokayama; 1995)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白川郷・五箇山の合掌造り集落)은 일본 기후 현 히다 지방의 시라카와고(白川郷; 오노 군 시라카와 촌)와 도야마 현의 고카야마(五箇山; 난토 시)에 있는 갓쇼즈쿠리로 된 지붕을 가진 마을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갓쇼즈쿠리는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양잠을 위해 지붕 안에 선반을 설치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폭설로 인한 눈치우기 작업의 경감과 지붕 안의 공간 확대를 위해 지붕을 크게 경사지게 지어 지금의 독특한 세로지붕으로 되었다고 생각된다. 또 갓쇼즈쿠리 지붕은 어느 가옥도 동서로 향해 있다. 이것은 지붕에 빛이 잘 들게 하기 위한 것이고, 마을은 남북으로 길쭉한 골짜기에 있다. 그래서 남과 북으로는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바람을 맞는 면적을 작게 하기 위함도 있다고 한다. 갓쇼즈쿠리로 된 집을 사수하기 위한 지역 주민의 연대 형식인 ‘유이(結)’에 의해 지붕의 보수와 교체가 30~40년에 한 번 이루어지고 있다. 지붕의 띠 교체에는 많은 일손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전체의 지붕의 띠를 교체하는 데에는 이틀이 걸린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지역은 폭설 지역으로 인해 주변 도로 정비가 늦어져 갓쇼즈쿠리로 된 주거 구조가 보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역 인구의 감소와 주민의 고령화 때문에 유이(結)의 활동에 의한 갓쇼즈쿠리의 유지 활동에도 제동이 걸린 실정이다. 세계유산 등록 후, 급격히 관광객이 증가하였다. 근처에 놓여있는 고속도로의 전면 개통이 되었다. 지역사회의 생활과 관광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가령 현주거지와 상관없이 관광객이 멋대로 문을 여는 등 주민들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몰상식한 행동 등이 있었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라고 불리고 있지만 엄격히 말하자면 시라카와고의 오기 정(荻町)과 고카야마의 아이노쿠라(相倉), 스가누마(菅沼) 세 마을이다. 오기 정은 1976년, 아이노쿠라와 스가누마는 1994년에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로 선정되었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