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귀기울여보라.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이고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소리 없는 소리로 깨우쳐줄 것이다. 이끼 낀 기와지붕 위로 열린 푸른 하늘도 한번쯤 쳐다봐라. 산마루에 걸린 구름, 숲속에 서린 안개에 눈을 줘보라...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3.06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 안의 벽 우리 밖의 벽 그 벽을 그토록 허물고 싶어하던 당신 다시 태어난다면 추기경이 아닌 평신도가 되고 싶다던 당신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당엔 아직도 싸움과 폭력, 미움이 가득 차 있건만 봄이 오는 이 대지에 속삭이는 당신의 귓속말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2.22
삶의 종점에서 / 법정스님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칙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진정으로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2.19
텅빈 충만 중에서 법정 스님의"텅빈 충만"中에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산마루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속 뜰에서 맑은 수액(樹液)이 흐르고 향기로운 꽃이 피어난다. 혼자서 묵묵히 숲을 내다보고 있을 때 내 자신도 한 그루 정정한 나무가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빈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고 있으면, 그저 넉넉하고 충만할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01.29
법정스님의 글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 말고, 미..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8.11.30
법정스님의 글 마음을 다스리는 맑은글 / 법정 스님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는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일상적인 체험으로 알고 있다. 향기로운 한 잔의 차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고, 친구와 나눈 따뜻한 말씨와 정다운 미소를 가지고도 그날 하루 마음의 양식을 삼을 수 있다.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8.11.30
법정스님의 글 귀한 인연이길 ...법정스님글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 버리는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 하는 만큼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8.11.30
법정스님의 글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깆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뿜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8.11.30
법정스님의 글 수행자 진정한 출가 수행자는 세속적인 명예나 지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안으로도 얻을 것이 없고 밖으로도 구할 것이 없어 마음은 진리에도 매이지 않는다. 밤에 꿈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망상과 번뇌가 많다 수행자는 가진 것이 적듯이 생각도 질박하고 단순해야 한다 따라서 밤..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8.11.30
법정스님의 글 ~법정스님의 글중에서~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 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을 이해 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