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개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이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 들여야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한다.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종점에서 / 법정스님 (0) | 2009.02.19 |
---|---|
텅빈 충만 중에서 (0) | 2009.01.29 |
법정스님의 글 (0) | 2008.11.30 |
법정스님의 글 (0) | 2008.11.30 |
법정스님의 글 (0) | 2008.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