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의령 보천사지 승탑(寶泉寺址 僧塔)

문근영 2016. 6. 29. 11:21

의령 보천사지 승탑(寶泉寺址 僧塔)



전경





옥개석 귀꽃



기단부


기단부 상·중·하대석


지정 번호; 보물 472

소재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하리 산96-1, 781-4 벽화산 용국사

지정일; 19681219

시대; 고려 전기

분류; 승탑

내용; 보천사는 수암사(水巖寺)라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통일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창건되었던 사찰이다. 승탑은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廟塔)을 말한다. 의령 보천사지 승탑은 절터의 북쪽 산기슭 계곡에 세워져 있고, 상하 모두 팔각형의 기본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보천사지 승탑의 높이는 3.35m, 재료는 화강암이다. 정사각형의 넓은 지대석(地臺石; 바닥돌) 위로 기단의 하대석[아래 받침돌]중대석[가운데 받침돌]상대석[윗 받침돌]을 올렸다. 하대석은 2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에 돌띠를 돌려 구분하였으며, 윗단에는 용과 구름무늬를 얕게 양각(陽刻; 돋을새김)하였고, 아랫단에는 각 면에 안상(眼象)1구씩 음각(陰刻; 뚫을새김)하였다. 중대석은 하단 가까이 각대(角帶)를 돌리고 각 면에 우주형(隅柱形)과 안상을 새겼다. 상대석은 각형 2단 받침 위에 16장의 앙련(仰蓮; 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을 돌리고 윗면에 3단 괴임을 조각하였다. 탑신(塔身)은 각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고 8면 가운데 한 면에만 문짝과 자물쇠 모양을 새겨 놓았다.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은 매우 두꺼운 모습으로 정상에서 각 모서리로 뻗치는 선을 높게 양각(陽刻; 돋을새김)하였고, 그 끝마다 큼직한 꽃 장식을 얹어 놓았다.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져 남은 것이 없다.

특기 사항; 전체적으로 각 면을 안으로 굽어 깎은 점이 특징적이며 기단의 하대석에 새긴 용과 구름무늬가 무기력해 보이는 흠이 있다. 또한 옥개석(屋蓋石)이 무겁고 두꺼운 점은 시대가 내려오면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볼 수 있어 승탑이 건립된 시기는 고려 전기로 짐작된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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