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서동리 함안층(饍里 咸安層) 빗방울 자국
전경
우흔
우흔
공룡 발자국
대형 빗자국
소형 빗자국과 물결 자국
속성 돔(dome)들
우흔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196호
•소재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서리 316
•지정일; 1968년 5월 23일
•시대; 중생대
•분류; 고생물
•내용;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은 의령읍 서리 20번 국도 옆 2m 높이의 바위 위에 있으며, 많은 빗방울 자국들이 겹쳐져 있다. 지정 면적은 400㎡[약 122평]이다. 전기 백악기(白堊紀) 후기의 함안층 하부의 한 층리면(層理面)에 있는 빗방울 자국들[rain prints]이다.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장기홍 교수가 1965년 11월 14일 이를 발견하여 1967년에 <백악기 화석 빗자국의 한 출산>을 발표하였다. 우흔(雨痕)이 있는 지층면은 사람의 키보다도 높은 곳[노상에서 약 2m 높이]에 있는 것으로 관찰 측정을 위하여 암벽을 타 올랐을 때 우연히 발견된 것이다. 그 후 손치무 박사와 김봉균 박사의 현지답사가 있었으며, 그들의 보고에 의하여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에 우흔이 있는 지층면의 확장 공사를 실시하여 현재는 넓은 우흔 면을 보게 되었다.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은 함안층 기저로부터 약 150m 위에 있으며, 세립사암(細粒砂巖) 위에 놓인 검붉은 셰일 박층(薄層)에 찍혀 있다. 자세히 보면 세립 사암의 입자 굵기는 위로 갈수록 점차 세립화 되다가 우흔이 무수히 박힌 점토질 박층으로 옮아간다. 우흔의 밀도는 1㎠당 1.5개가량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우흔의 모양은 대략 원형이고, 크기에 차이가 있어 크기는 지름 8~15㎜, 깊이는 1㎜ 미만이다. 큰 자국은 주위에 고리모양의 두두룩한 언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빗방울의 충격으로 물질이 주변으로 밀려나간데 기인한다. 빗방울 자국이 있는 이 지층은 약 1억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가뭄으로 한때 호수의 물이 줄어서 호수 바닥에 쌓였던 퇴적물이 노출되었고, 그 위에 떨어진 빗방울의 충격으로 자국이 생긴 것이다. 빗방울 자국이 생긴 퇴적물의 표면이 마르고 그 위에 새로운 퇴적물이 쌓인 후 오랜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굳어져 돌로 변한 것이다.
•특기 사항; 빗방울 자국은 건조한 기후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며, 세계 여러 곳의 지층에서 발견되지만 매우 희귀하며,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자연사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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