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연안 아비 도래지(阿比 渡來地)
도래지 전경
아비
회색머리아비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227호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연안 일원
•지정일; 1970년 10월 30일
•분류; 도래지
•내용; 거제 연안 아비 도래지는 국내 유일의 아비류 대집단이 겨울을 나는 지역이다. 그 중 아비는 거제도의 해안선을 따라 분포하며, 남해안 일대에서 드물지 않게 한 마리씩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색머리아비(Gavia pacifica)와 큰회색머리아비(Gavia arctica)는 희귀종으로 여겨 왔으나 최근에 거제도 연안에 1,000~2,000마리 이상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 해마다 규칙적으로 이곳을 찾아 겨울을 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비류는 잠수를 매우 잘 하지만 둔하기 때문에 쉽게 희생되는 새로 나날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정 구역은 거제도 연안 일원으로 432㎢에 달한다.
•특기 사항; 아비가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지역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야기; 아비(Gavia stellata)는 황새목 아빗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 63㎝이다. 암수 색깔이 같고 여름 깃의 목 앞쪽이 붉다. 부리는 검고 약간 위로 휘었으며 발에는 물갈퀴가 달려 있다. 회색머리아비보다 작고 빛깔이 선명하다. 뭍에서 가까운 바다에서 단독 또는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잠수하여 먹이를 찾는다. 잠수에 능해서 헤엄치는 속도는 시간당 7.2㎞인 데 비하여 물속에서의 속도는 9.6~11.2㎞이다. 먹이를 잡기 위해 잠수하는 시간은 보통 30초 이내이나 길 때는 67~90초에 이른다. 잠수 깊이는 약 8.8m, 잠수 거리는 약 73~83m이다. 바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물가의 움푹한 곳에 둥지를 틀고 6~7월에 한배에 1~2개의 알을 낳아 주로 암컷이 24~28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고 갑각류(甲殼類; 게류)와 복족류(腹足類; 배에 다리가 달린 동물) 따위도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다 외에 내륙의 얼지 않은 물에도 가끔 내려앉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거제도 연안에는 해마다 규칙적으로 찾아와 겨울을 나는데 회색머리아비나 큰회색머리아비 등과 섞여 지내기도 한다. 비교적 드문 겨울새로서 1970년 경상남도 거제도 연안의 아비 도래지가 천연기념물 227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의 겨울 철새로 5종류로 나뉘며 구북구(舊北區)와 북아메리카에서 번식하고, 동해・중국해・쿠릴 열도・아무르・사할린・카스피 해・지중해・스칸디나비아와 북아메리카의 알래스카・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미국 캘리포니아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북극에 가까운 넓은 벌판의 얕은 호수, 연못, 산중, 호수와 늪 또는 해안 등지에서 살며 때로는 해안에서 멀지 않은 숲에서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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