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리(鶴洞里)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 번식지(八色鳥 繁殖地)
번식지 전경
번식지 근경
동백림
동백림
동백꽃
팔색조
팔색조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233호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산125
•지정일; 1971년 9월 13일
•분류; 번식지
•내용; 거제 학동리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 번식지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의 노자산(老子山) 능선에 있다. 팔색조 번식지는 비교적 심한 경사에 암석이 흩어져 있고, 여름에는 습기 찬 숲으로 팔색조 번식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곳에서 많이 자라는 동백나무는 다른 나무와 어울려 팔색조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번식지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대표적인 곳이다. 거제도는 남해 해상 동경 128도 37분, 북위 34도 51분에 자리하며 부산에서 거제도 동북단의 장목면 진포까지의 최단거리 184.5㎞, 거제도의 해안선 연장은 294㎞이다. 팔색조는 대부분이 학동리 서쪽에 위치하는 효자산(孝子山)에서 다대리까지의 능선 남사면 활엽수림과 주변의 활엽수림에서 분산 번식한다. 효자산 능선 남사면은 비교적 경사가 심하여 암석이 노출된 곳이 많으며 여름에는 습기 찬 숲이다. 이곳에 팔색조가 서식한다는 사실은 1959년 7월 29일 사조상(飼鳥商)이 암컷 2마리와 수컷 한 마리를 밀렵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사조상이나 중・고등학교 생물반 학생들에 의해 번식 시기에 적지 않게 남획되어 왔다. 지정 면적은 20,661㎡[약 6,261평]이다.
•특기 사항; 우리나라에서 팔색조가 번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며, 동백나무 숲도 팔색조가 생활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백나무 숲 가운데 하나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야기 1;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는 차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따뜻한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관목으로 되는 것이 많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며 겹눈은 선상 긴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잔 톱니가 있고 윤기가 있으며 털이 없다. 꽃은 이른 봄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적색이다. 꽃은 붉은색으로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꽃잎은 5~7개가 밑에서 합쳐져서 비스듬히 퍼지고, 수술은 많으며 꽃잎에 붙어서 떨어질 때 함께 떨어진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둥글고 지름 3~4㎝로서 3실이며, 검은 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식물체와 꽃은 관상용으로 하며, 종자에서는 기름을 짠다. 꽃말은 ‘신중・허세부리지 않음’이다. 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충청남도, 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꽃잎이 수평으로 활짝 퍼지는 것을 뜰동백(var. hortensis)이라 하며 많은 품종이 있다.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for. albipetala), 어린 가지와 잎 뒷면의 맥 위 및 씨방에 털이 많이 나 있는 것을 애기동백(C. sasanqua)이라고 한다.
•이야기 2; 팔색조(Pitta brachyura nympha)는 참새목 팔색조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 약 18㎝이다. 7가지 무지개색 깃털이 특징이다. 등과 날개는 녹색이고 어깨와 위 꽁지깃은 남색, 꽁지는 검정색이다. 날 때는 날개의 흰색 얼룩무늬가 눈에 띈다. 아랫면은 아랫배와 아래 꽁지덮깃의 진홍색을 제외하고는 크림색이다. 정수리는 갈색이고 멱은 흰색이다. 넓은 검정색 줄이 눈을 지나 윗목까지 뻗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한라산(漢拏山) 남사면과 거제도 동부면 학동, 전라남도 진도 등의 섬에서 번식하는 희귀한 여름새이다. 번식 시기에 경기도 양평계곡을 비롯한 내륙에서 울음소리가 확인되어 내륙에도 작은 무리가 번식하는 듯하나 조사된 자료는 없다. 주로 단독으로 지상 생활을 하고 걸어 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나무 위에 앉은 모습은 물총새가 앉아 있는 것과 비슷하다. 경계심이 강해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짧은 꽁지를 상하로 까딱까딱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까지 높은 나무꼭대기 가지에 앉아 꽁지를 상하로 흔들면서 우는데 때로는 7월 하순에도 운다. 바닷가와 섬 또는 내륙 비탈면의 잡목림이나 활엽수림에 서식한다. 바위틈이나 두 갈래로 갈라진 나뭇가지 사이에 비교적 큰 돔형 둥지를 틀고 5월에서 7월 중순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고 수컷은 경계만 한다. 부화한 지 14일 만에 온몸이 깃털로 덮인다. 먹이는 딱정벌레를 즐겨 먹고 기타 갑각류와 지렁이도 잡아먹는데 새끼에게는 거의 지렁이만 먹인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204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일본・보르네오 섬 등지의 동아시아 및 남아시아에서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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