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9

시하늘 257회 시낭송회 문근영 시인 편

시하늘 257회 시낭송회 문근영 시인 시하늘 257회 시낭송회의 개최와 계간 시하늘 100호가 발행될 2020년 겨울호를 기대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시하늘 257회 시낭송회 문근영 시인 편 단체사진. 박종천 기자 시하늘문학회는 7월 17일 문근영 시인을 초대하여 시낭송회를 개최하였다. 매월 열렸던 시낭송회가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257회를 맞아 조심스레 열렸다. 2019년 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문근영 시인이 최근 직접 쓰고 그린 고운 동시집 “ 앗! 이럴 수가,! ” 출판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문근영 시인과 동시집. 박종천 기자 “ 좋은 시 아름다운 세상 ”을 기치로 내세워 지난 25년간 달려온 시하늘문학회는 시조시인 김석근 회장을 중심으로 매월 1회의 시낭송회를 개최하고, 매년..

나의 이야기 2020.07.25

[한국 현대시, 한시로 만나다] 연잎, 문근영

[한국 현대시, 한시로 만나다] 연잎, 문근영 입력2020-07-14 10:00 클린뷰 연잎 문근영 살랑거리는 연못의 마음 잡아 주려고 물 위에 꽂아놓은 푸른 압정 [태헌의 한역] 蓮葉(연엽) 淵心蕩漾(연심탕양) 欲使靜平(욕사정평) 水上誰押(수상수압) 靑綠圖釘(청록도정) [주석] * 蓮葉(연엽) : 연잎. 淵心(연심) : 연못 한 가운데, 연못의 마음. / 蕩漾(탕양) : (물결 따위가) 살랑거리다. 欲使(욕사) : ~로 하여금 …하게 하다. 여기서는 ‘使’ 뒤에 ‘淵心’이 생략되었다. / 靜平(정평) : 평정(平靜). 고요하다, 고요하고 평온하다. 水上(수상) : 물 위. / 誰押(수압) : 누가 눌러두었나?, 누가 꽃아 두었나? 靑綠(청록) : 청록 빛. 푸르다. / 圖釘(도정) : 압정(押釘)의 중..

나의 이야기 2020.07.14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수평선 문근영 하루 종일 입술 꾹 다물고 있다 파도가 저렇게 간지럼을 태우는데도…… ㅡ출처 : 동시집 『앗! 이럴 수가』(도서출판 가문비, 2020) ㅡ사진 : 다음 이미지 ----------------------------------------------------------- 그곳은 상상 이상의 그리움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한 획으로 그은 세로줄 같으나 입술 꽉 다문 거대한 한 마리의 물고기 같기도 하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무한의 의문과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 아닌가 누군가가 배를 타고 수평선으로 다가갔는데 수평선은 언제나 그쯤에 있고 가까워지지도 더 멀어지지도 않아서 가닿을 수 없어 실망을 토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그래서 시인들은 상상의 그리움..

나의 이야기 2020.07.03

울산신문[아삭아삭 맛있는 동시] 연못 유치원

[아삭아삭 맛있는 동시] 연못 유치원 주변 모든 사물·동식물이 살아 숨 쉰다 # 연못 유치원 문근영 올챙이, 수채, 아기붕어가 같이 다녔대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뛰어나가고 수채는 잠자리가 되어 날아가고 지금은 붕어만 남아 연못 유치원을 지키고 있대 우리 동네 뒷산 연못유치원은 지키는 식구가 많다. 수련, 비단잉어, 거북이, 새우, 금붕어, 소금쟁이 등. 개구리가 뛰어가고, 잠자리가 날아가도 심심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연못을 지킨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동네사람들은 먹이를 주고 연못을 지키는 식구들은 반갑다고 모여든다. 수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반기고 비단잉어, 금붕어는 예쁜 모습으로, 거북이는 짧은 다리로 부지런히 달려와 고개를 쏙 내민다. 연못유치원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우리 마을의..

나의 이야기 2020.05.28

신현득의 내가 사랑한 동시 80. 문근영의 <돌탑>

신현득의 내가 사랑한 동시 80. 문근영의 ‘돌탑 절가는 길가에 하나씩 얹어 만든 돌탑 돌 하나하나 정성과 발원 담긴 소원탑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을 땐 발끝에 차이는 하찮은 돌일 뿐 쌓이고 뭉쳐서 당당한 탑 우뚝 지나는 이 모두 소원 빌며 합장 탑은 탑파의 준말이며, 부처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이루어진 불교 예술품이다. 부처님은 쿠시나가라 사라나무 숲에서 열반하셨다. 다비를 마치고 여덟 나라에서 사리를 똑같이 나누어 탑을 쌓고 사리를 모신 것이 탑의 시작이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100년 뒤 마우리아 제국의 아쇼카 왕이 부처님 법을 널리 펴기 위해 8만4천의 절과 8만4천의 탑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탑은 나무를 재료로 한 목탑, 벽돌 모양인 전(塼)으로 쌓은 전탑, 돌이나 바위를 재료로 한 석탑으로..

나의 이야기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