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2003년부터 보내오던 우리말 편지를 오늘로 마감하고자 합니다. (이달 말까지는 보내려고 했으나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제가 교육을 들어가서 컴퓨터 구경을 못 합니다.) 우리말 편지를 그날 열어보시는 분도 계시지만, 모아두었다가 한 달 만에 열어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우리말 편지는 오즈메일러에서 보내주시는데,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제 계정을 유지하기에 그때까지는 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모르는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많이 배웠고, 그 배운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우리말 편지를 보냈습니다. 비록 앞으로 우리말 편지는 보내지 않지만, 어떤 방법이건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겠습니다.
올 12월 말에 오즈메일러 계정을 닫음과 동시에 저는 여러분 이메일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마땅히 여러분의 계정을 따로 보관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으로 오늘 자 우리말 편지를 매조집니다.
오늘 편지에 올해 보냈던 우리말 편지를 모아서 파일로 붙입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와 매해 끝에 함께 보냈던 독후감 모음은 http://blog.daum.net/jhsung7에 모아놨습니다. 마땅히 누구나 내려받으셔서 맘껏 쓰셔도 됩니다.
그동안 우리말 편지와 함께 웃고 즐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거듭, 그리고 또 거듭,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