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하나인데 - 기독교와 불교 진리는 하나인데 - 기독교와 불교 1 이태 전 겨울, 서대문에 있는 다락방에서 베다니 학원이 열리고 있을 때였다. 나는 연사의 초청을 받고 그 자리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거기 모인 사람들은 대개가 목사의 부인되는 분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강연을 하면서도 이상한 착각에 속으로 갸웃거렸다.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2.29
일상에 지친 영혼들을 위한 처방전 -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일상에 지친 영혼들을 위한 처방전 법정 스님의 말씀, <산에는 꽃이 피네>를 읽고 정명화(pregia) 기자 자꾸만 욕심이 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나는 난감하다.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어떤 장치가 필요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법정스님의 말씀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욕심이라고 하면 추..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2.28
기독교인들에게 쓴 편지.| 기독교인들에게 쓰는 편지! 법정스님 며칠 전 지리산 일대를 다녀왔다. 지리산은 그 품이 넓어 이 골짝 저 골짝에 온갖 종류의 생물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에는 일부 종교의 기도원과 수도자가 그 품속을 의지해 살고 있었다. 먹물옷을 걸치고 있는 사람들이 몇몇 눈에 띄어,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2.19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 법정스님.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법정스님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2.17
물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귀기울여보라.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이고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소리 없는 소리로 깨우쳐줄 것이다. 이끼 낀 기와지붕 위로 열린 푸른 하늘도 한번쯤 쳐다봐라. 산마루에 걸린 구름, 숲속에 서린 안개에 눈을 줘보라...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2.05
귀한인연이기를-법정스님 귀한인연 /법정스님 진심어린 마음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2.02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1.30
물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글/법정스님 우리처럼 한평생 산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산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다. 산은 커다란 생명체요, 시들지 않는 영원한 품 속이다. 산에는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일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시가 있고, 음악이 있고, 사상이 있고, 종교가 있다. 인류의 위대한 사상이나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1.30
-법정 스님의 < 눈과 마음 >중에서- 진정한 친구는 내 영혼의 얼굴 그는 내 마음의 소망이 응답된 것이니까 친구를 위해 나직이 기도할때 두 영혼은 하나가 된다 맑게 맑게 서로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친구 사이에는 말이 없어도 모든 생각과 소원과 기대가 소리 없는 기쁨으로 교류된다. -법정 스님의 < 눈과 마음 >중에서-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1.28
번뇌/법정스님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서는 늘 .. 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20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