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45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돌 문근영 기둥 밑에 가면 주춧돌 마루 밑에 가면 댓돌 개울에 가면 징검돌 진흙탕에 가면 디딤돌 같은 돌인데도 길 복판에 가면 걸림돌 ㅡ출처 : 계간 『詩하늘 109』(詩하늘문학회, 2023. 봄) ㅡ사진 : 다음 이미지 -------------------------------------------------------------------------------- 일반적으로 천연의 무기질 고체로서 모래보다는 크고 바위보다는 작은 광물질을 말한다 그러나 과학적인 용어로는 암석이라 하는데, 암석은 지각(地殼)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다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에는 굳지 않은 지층인 표토와 굳은 암석인 기반암의 구별이 있으므로, 엄밀한 의미에서의 암석은 견고한 돌이나 바위를 뜻하게 된다. 돌이란 말은 물체를 지칭하는..

나의 이야기 2023.03.22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태풍의 눈 문근영 몰래 버린 빨대, 비닐봉지, 캔, 페트병, 스티로폼······ 태풍 휩쓸고 간 바닷가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았다 속속들이 찾아낸 태풍의 눈 참 밝다 ㅡ출처 : 계간 『詩하늘 107』(2022. 가을) ㅡ사진 :다음 이미지 ------------------------------------------------------------------------------------------------------ 지구가 멸망해 가고 있다는 얘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 별의 운명은 바로 인간에게 달렸다 이 별의 운명을 스스로 지킬 때 지구는 우리를 져버리지 않는다 기후의 변화가 급속도로 나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지 않은가 태풍은 한 번씩 필..

나의 이야기 2022.12.31

[좋은시를 찾아서] 눈꺼풀

2022.06.28 21:20 문근영 시인 와이퍼다. 아래위로 움직이며 눈망울을 닦아주는…. ◇문근영=1963년 대구에서 남.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자세히 바라봐야 알 수 있다. 별과 별 사이에 머무는 깜깜함을 시인의 눈에 읽히는 눈꺼풀의 현란한 움직임과 자동차 와이퍼의 상관관계엔 무엇이 담겨있을까? 아마도 지운다는 외침일 것이다. -정광일 (시인)-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나의 이야기 2022.12.08

제2회 비룡소 동시 문학상 당선작- 문근영의 『두루마리 화장지』

제2회 비룡소 동시 문학상 당선작- 문근영의 『두루마리 화장지』 심사 경위 제2회 비룡소 동시 문학상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난 6월 30일 원고를 최종 마감한 비룡소 동시 문학상에는 총 172명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시인 최승호, 시인 함기석, 시인 유강희 님을 위촉하였습니다. 먼저 응모작을 각각 위원들에게 보내어 심사한 결과 총 4명의 응모작을 본심작으로 천거, 8월 23일 본사에서 본심을 진행하였습니다. 논의 끝에 문근영의 『두루마리 화장지』를 당선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심작 『울음은 이름이 된다』 『방구는 두고 왔다』 『나비+잠=나비잠』 『두루마리 화장지』 심사평 제2회 비룡소 동시 문학상에는 다양한 문양과 색깔의 작품들이 응..

나의 이야기 2022.08.26

[시가 있는 아침]문근영 作 / 횡단보도

횡단보도 -문근영 作 피아노 건반 같다 휴대폰 배터리 방전되듯 신호등 초록 눈금 다 떨어지기 전에 도레미파솔라시도 이쪽에서 밟고 가고 도시라솔파미레도 저쪽에서도 밟고 온다 계간 ‘주변인과문학’ 2020년 여름호에서 보통 한 문예지에서 읽게 되는 시와 글이 100여 편 정도가 된다. 사람마다 읽고 느끼는 감정적인 마음이 다 다르겠지만, 주변인과 문학 여름호에서 문근영 시인의 동시 ‘횡단보도’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두 그려 놓은 좋은 동시라 생각한다. 세상이 다양한 구조로 얽혀있다 보니 복합적인 정신 구조로 시를 쓰는 시인이 많아지다 보니 많은 작품들이 개인의 성향을 너무 크게 담아 놓다 보니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나만 생각하고 이해되는 글은 읽는 이의 공감을 벗어나 있기..

나의 이야기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