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영암사지 귀부(靈岩寺址 龜趺)
전경
전경(전면이 동귀부)
서귀부
•지정 번호; 보물 489호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637-97(둔내리 1659)
•지정일; 1968년 12월 19일
•시대; 통일신라시대(9세기)
•분류; 귀부
•내용; 합천 영암사지 귀부 2기는 영암사지(사적 131호) 내의 법당 터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남아 있다. 영암사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 전성기 때의 많은 유물들이 남아 있어 그 즈음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절터 안에는 법당 터를 비롯한 여러 건물의 기단(基壇)이 남아 있어 당시의 거대했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귀부는 거북의 모습을 하고 있는 비의 받침돌로, 원래는 그 위로 비 몸돌과 비 머릿돌이 얹혀 져 있었을 것이나, 양쪽 모두 지금은 귀부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동쪽 귀부는 거북의 등 무늬가 6각형이고, 비 몸돌을 괴는 네모난 비좌(碑座) 주위에는 아름다운 구름무늬가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거북이지만 머리는 용머리처럼 새겼고, 목은 똑바로 뻗어있으며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서쪽 귀부도 6각형의 등 무늬를 배열하였고, 등 중앙에 마련된 비좌는 4면에 안상(眼象)을, 가장자리에는 연꽃잎을 새겼다. 서귀부는 동귀부보다 얇고 약간 작지만 거의 같은 솜씨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특히 동쪽의 귀부에서는 정교하면서도 강한 생동감이 느껴지고 있다.
•특기 사항; 영암사지 귀부 2기는 각 부 양식이나 주위의 석조 유물 등과 관련지어 볼 때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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