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영암사지 3층 석탑(靈岩寺址 三層石塔)
전경
석탑과 쌍사자 석등
•지정 번호; 보물 480호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637-97(둔내리 1659)
•지정일; 1968년 12월 19일
•시대; 통일신라시대(9세기경)
•분류; 석탑
•내용; 영암사지(사적 131호)는 황매산(黃梅山) 남쪽 기슭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이다. 절의 창건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014년(고려 현종 5)에 적연선사(寂然禪師; 932~1014)가 이 곳에서 입적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절터에는 3층 석탑을 비롯하여 쌍사자 석등(보물 353호), 귀부(보물 489호) 등 각종 석조 유물이 남아 있다. 합천 영암사지 3층 석탑은 탑신부(塔身部)가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에 복원하였으며, 현재 금당 앞에 새로 세운 두 채의 건물 사이에 서 있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으로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 양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고, 몸돌에는 모서리에 기둥을 새겼다. 1층 몸돌이 약간 높은 편이며 2·3층은 크게 줄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4단씩이고, 처마 밑이 수평이며 지붕의 경사가 완만한 곡선으로 흘러내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갔다. 탑의 머리장식 부분은 전부 없어졌으나, 3층 지붕돌의 윗면에 쇠막대를 끼우던 구멍이 있다.
•특기 사항; 영암사지 3층 석탑은 위층 기단과 1층 몸돌이 약간 높은 느낌은 있으나, 전체의 균형을 잃지 않았으며 각 부재의 짜임새 또한 간결하다. 신라 석탑의 양식을 잘 이어받고 있으나, 기둥 표현이 섬약하고 지붕돌 받침수가 줄어든 점으로 보아 건립 시기는 9세기경으로 짐작된다.
'가던 길 멈추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합천 영암사지 귀부(靈岩寺址 龜趺) (0) | 2017.04.21 |
---|---|
[스크랩] <한국 문화재 수난사>(55) / 봉은사(奉恩寺) 보물 향로 도난 사건 (0) | 2017.04.19 |
[스크랩] <한국 문화재 수난사>(54) / 도난당한 황금 모조 금관 (0) | 2017.04.17 |
[스크랩] 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靈岩寺址 雙獅子石燈) (0) | 2017.04.17 |
[스크랩] 세계문화유산(454)/ 노르웨이/ 베가 제도 (0) | 2017.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