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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합천 영암사지 3층 석탑(靈岩寺址 三層石塔)

문근영 2017. 4. 19. 09:37

합천 영암사지 3층 석탑(靈岩寺址 三層石塔)



전경



석탑과 쌍사자 석등




지정 번호; 보물 480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637-97(둔내리 1659)

지정일; 19681219

시대; 통일신라시대(9세기경)

분류; 석탑

내용; 영암사지(사적 131)는 황매산(黃梅山) 남쪽 기슭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이다. 절의 창건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014(고려 현종 5)에 적연선사(寂然禪師; 932~1014)가 이 곳에서 입적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절터에는 3층 석탑을 비롯하여 쌍사자 석등(보물 353), 귀부(보물 489) 등 각종 석조 유물이 남아 있다. 합천 영암사지 3층 석탑은 탑신부(塔身部)가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에 복원하였으며, 현재 금당 앞에 새로 세운 두 채의 건물 사이에 서 있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으로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 양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고, 몸돌에는 모서리에 기둥을 새겼다. 1층 몸돌이 약간 높은 편이며 2·3층은 크게 줄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4단씩이고, 처마 밑이 수평이며 지붕의 경사가 완만한 곡선으로 흘러내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갔다. 탑의 머리장식 부분은 전부 없어졌으나, 3층 지붕돌의 윗면에 쇠막대를 끼우던 구멍이 있다.

특기 사항; 영암사지 3층 석탑은 위층 기단과 1층 몸돌이 약간 높은 느낌은 있으나, 전체의 균형을 잃지 않았으며 각 부재의 짜임새 또한 간결하다. 신라 석탑의 양식을 잘 이어받고 있으나, 기둥 표현이 섬약하고 지붕돌 받침수가 줄어든 점으로 보아 건립 시기는 9세기경으로 짐작된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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