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합천 영암사지(靈岩寺址)

문근영 2017. 4. 15. 12:45

합천 영암사지(靈岩寺址)



전경




전경


3층 석탑과 석등


금당지 기단부 조각


지정 번호; 사적 131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637-97(둔내리 1659)

지정일; 1964610

시대; 통일신라시대

분류; 절터

내용; 합천 영암사지는 황매산(黃梅山)의 남쪽 기슭에 있는 절터이다. 처음 지어진 연대는 정확히 모르나, 1014(고려 현종 5)에 적연선사(寂然禪師; 932~1014)가 이 곳에서 83세에 입적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국립 중앙박물관에 있는 홍각선사 비(弘覺禪師碑; 보물 446)의 조각 중에도 영암사라는 절의 이름이 보이는데, 홍각선사 비가 886(헌강왕 12)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영암사의 연대를 짐작할 수 있다.

  발굴을 통해 조사해본 결과, 불상을 모셨던 금당·서금당·회랑터·기타 건물터가 확인되어 당시 절의 규모를 알 수 있고, 금당은 3차례에 걸쳐 다시 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절터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쌍사자 석등(보물 353)·3층 석탑(보물 480귀부(보물 489)·당시의 건물 받침돌·각종 기와조각 들이 남아있다. 특히 금동 여래 입상은 8세기경의 것으로 절의 창건 연대를 살피는데 중요하다.

  영암사의 건물터는 일반 사찰 건물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금당이 있는 상단 축대의 중앙 돌출부 좌우에 계단이 있는 점, 금당지 연석에 얼굴 모양이 조각되었고 후면을 제외한 3면에 동물상을 돋을새김한 점, 서남쪽 건물터의 기단 좌우에 계단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이러한 특징과 더불어 절터 내에 흩어져있는 석조물은 이색적인 느낌마저 준다.

특기 사항; 합천 영암사지는 조형의 특이함과 입지 조건, 서남쪽 건물의 구획 안에서 많은 재가 나오는 점으로 보아 신라 말에 성행한 밀교의 수법으로 세워진 절로 보인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