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錦山)
전경
원경
기임괴석과 낙엽수림
기임괴석과 낙엽수림
•지정 번호; 명승 39호
•소재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 외
•지정일; 2008년 5월 2일
•분류; 명승지
•내용; 남해 금산은 지리 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元曉大師; 617~686)가 이곳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普光山)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 1335~1408)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금산은 영남에서는 합천의 가야산(伽倻山), 방장산(方丈山; 지리산)과 자웅을 겨루고 중국의 남악(南嶽)에 비견되기도 했으며, 바다 속의 신비한 명산이라 하여 ‘소금강산(小金剛山)’ 혹은 작은 ‘봉래산(蓬萊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산이 작은 봉래산이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명산으로 칭송을 받게 된 것은 멀리 떨어진 남해의 섬 속에서 다시 아득한 섬과 바다를 눈앞에 두고 우뚝하게 솟은 돌산이라는 점에서 유람객에게 속세를 떠난 신비감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신라 고승인 원효대사,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 윤필거사(尹弼居士; 생몰년도 미상) 등이 이곳에서 수도를 하였다고 전해지고, 중국 진시황(秦始皇)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이곳을 왔다갔다는 서불의 이야기가 담긴 ‘서불과차암(徐芾過此岩)’과 춘·추분 때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老人星;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별 또는 壽星)과 관련된 전설 등 신비스런 전설이 많은 곳이며, 전국의 3대 기도 도량인 보리암(菩提庵)이 위치하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많은 명승지이다.
•특기 사항; 남산은 다도해에서 유일한 큰 체적의 화강암 산임에도 불구하고 토산 성격이 강해 남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낙엽수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을이면 마치 오색 자수판을 보는 듯하며 대규모의 낙엽수림이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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