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해 수로왕비릉(首露王妃陵)

김해 수로왕비릉(首露王妃陵)

원경

전경

근경

근경

파사각

•지정 번호; 사적 74호

•소재지;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120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시대; 금관가야 수로왕

•분류; 능

•내용; 김해 수로왕비릉은 가야(伽倻)의 시조 수로왕의 왕비 무덤으로 김해 구지봉(사적 429호) 동북쪽의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하며 김해에서 마산으로 나가는 14번 국도 건너편에 있다. 김해 구산동 고분군(사적 75호)으로부터는 서쪽으로 100m 거리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에 의하면 ‘왕비는 성이 허, 이름은 황옥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인도 아유타의 공주로 16세에 배를 타고 와서 서기 48년(수로왕 7)에 왕비가 되었다. 189년 3월 1일에 수로왕보다 10년 앞서 세상을 떠났다고 하며, 9명의 왕자를 낳았는데 그 중 2명에게 왕비의 성인 허 씨 성을 주어 지금도 그 후손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1446년(세종 28)에 김해 수로왕릉(사적 73호)과 함께 보호 구역이 넓혀졌으며, 《김해읍지(金海邑誌)》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에 도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641년(인조 25)에 다시 수축하면서 현재의 능비와 상석 등을 설치하였고, 1972년과 1981년에 건물과 능묘 주변을 보수 정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정 면적은 33,554㎡[약 10,168평]이다.

  수로왕비릉은 높이 5m 정도의 원형 봉토분으로서 무덤의 밑부분에 특별한 시설은 없다. 그 규모는 길이 18m, 너비 6m, 높이 약 5m이며, 능 주위에는 자연석으로 쌓은 얕은 돌담이 방형으로 둘러 무덤을 보호하고 있다. 앞쪽에는 긴 돌을 사용하여 장대석(長臺石; 길게 다듬어 만든 돌)으로 축대를 쌓았다. 중앙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駕洛國首露王妃 普州太后許氏之陵(가락국 수로왕비 보주태후 허씨지릉)’이라는 글이 두 줄로 새겨져 있다. 무덤에 딸린 부속 건물로는 숭보제(崇報齊)・외삼문・내삼문・홍살문이 있으며, 보통 평지에 있는 무덤과는 다르게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무덤 앞에는 인도에서 가져왔다고 전하는 파사 석탑(경남 문화재자료 227호)의 파편이라 전하는 석재가 남아 있는데 《삼국유사》 권 제3의 ‘금관성 파사석탑(金官城婆娑石塔)조’의 내용에 의하면 ‘허 왕후가 배를 타고 올 때 이 탑을 배에 실어서 풍파를 진정시켰다.’고 전한다.

•특기 사항; 왕릉에 비해서는 시설이 소박한 편이고 수로왕비릉이라고 오래 전부터 전해져 왔으므로 수로왕릉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본다면 내부의 구조는 토광묘(土壙墓; 널무덤) 또는 석곽묘(石槨墓; 돌덧널무덤)일 가능성이 높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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