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김해 구지봉(龜旨峰)

문근영 2016. 5. 14. 01:33

김해 구지봉(龜旨峰)















지정 번호; 사적 429

소재지;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산81-2

지정일; 200137

시대; 금관가야 수로왕

분류; 기타 유적지

내용;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김해 구지봉은 가야(伽倻)의 시조 김수로왕(金首露王)이 탄강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해발 200m이며, 원래는 거북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구수봉(龜首峰)이라 하였는데 지금 김해 수로왕비릉이 있는 평탄한 위치가 거북의 몸체이고, 서쪽으로 쭉 내민 봉우리의 형상이 거북의 머리 모양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 편 기록에 의하면 서기 42(신라 유리왕 19) 수로왕이 하늘에서 내려왔고, 아도간(我刀干)여도간(汝刀干)피도간(彼刀干)오도간(五刀干)유수간(留水干)유천간(留天干)오천간(五天干)신귀간(神鬼干) 9간과 백성들의 추대에 의해 가락국의 왕이 되었다.’는 가야의 건국 설화를 간직한 곳이다. 또한 구지봉에서 구간(九干)과 백성들이 수로왕을 맞이하기 위해 춤을 추며 불렀다는 구지가(龜旨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사시로 고대 국문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1983년 경남 기념물 58호로 지정되었다가 사적으로 승격되었다. 지정 면적은 44,911[13,610]이다.

  구지봉의 정상부에는 1976년 김해 시민들이 세운 석조 기념물과 기원전 4세기경의 것으로 보이는 남방식 지석묘[고인돌], 그리고 1908년 참봉(參奉; 9) 허선(許宣)이 세운 大駕洛國太祖王誕降之址(대가락국 태조왕 탄강지지)’라고 새겨진 석비가 있다. 석조 기념물은 수로왕 신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6개의 알을 중심으로 하여 용들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지석묘는 5~6개의 짧은 받침돌 위에 지름 2.5m 정도 되는 개석(蓋石; 덮개돌)이 덮여 있고 그 위에 조선시대의 명필 석봉(石峯) 한호(韓濩)가 쓴 것이라 전해지는 龜旨峯石(구지봉석)’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특기 사항; 구지봉은 가야 건국 설화와 관련되는 유적으로 우리나라 고대 국가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곳이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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