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스크랩] 살아 있는것은 다행복하라 -91-

문근영 2011. 12. 14. 13:09

**글자없는 책** -91-

 

책을 대할 때는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신을 읽는 일로 이어져야 하고,

잠든 영혼을 일깨워

보다 가치 있는 삶으로 눈을 떠야 한다.

그때 비로소,

펼쳐 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

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는

그런 책까지도 읽을 수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출처 : 대구문학신문 - 시야 시야
글쓴이 : 노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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