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무엇일까?
어떻게 써야할까?
무엇을 써야 할까?
비유란 무엇일까?
시에 대한 정의는 너무 많아서 시가 아닌 것이 없겠네요.
그러나 시처럼 써야겠죠..
시를 메타포(비유)라고 말하죠.
제 입장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둡니다.
좋은 비유로 표현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중복의 배제. - 경제성이죠. 또한 같은 말을 배제하는 것도 기술입니다.
직유보다는 은유가 더 효과적입니다.
설명하지 마라. - 보여줌으로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
공감대의 형성 - 감상의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이심전심.
리듬 살리기 - 낭송하기도 좋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잖아요.
문법의 준수
우리말의 장점은 의성어, 의태어. - 효과적이지 못하면 유치해지죠
소재 또는 표현의 참신성
- 흔한 표현이 아닌, 진부한 소재가 아닌, 낯선 것, 색다른 것.
논리적으로도 흠집이 없어야 합니다.
할 말을 다 해야 합니다. 다 읽고서 왠지 허전하다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봐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주제가 확실해야 합니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뚜렷하게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 제목의 역할이 참 중요하게 작용을 할 것입니다.
난해하다는 것을 멋지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쉽고도 깊게 마음을 흔드는 좋은 주제와 표현의 기교가 필요합니다.
---
고구마를 묻으며 / 문근영
볼 시린 성에 꽃이 겨울을 탈 때
무 속바람 키우듯 마음이 숭숭 뚫리고
이유 없이 허기가 지고 아득할 때
그을린 생각이 식은 세월을 헤집고 앉아
노을 낀 그리움을 천천히 풀어 내리고
내 마음 구석진 아궁이 속에 고구마를 묻는다
부지깽이로 토닥토닥 잔 불을 살려낸다
손을 번갈아가며 껍질을 벗기고
폭신폭신하게 익은 속살을 한 입 베어 물면
그대 향기 우거진 고운 밤하늘에
어둠을 뜬눈으로 삼키며 가슴 가득 흐드러지게
부풀어 오르는 단내나는 그리움
--------------------------
이 글을 보면 하나하나의 표현은 상당히 좋지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꿰지 못하면 흩어지고 말겠죠.
글의 구성은 일단 논리적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제목이"~ 묻으며"라 끝냈으면 내용은 그러면서 그런 행동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글이구나 이렇게 짐작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글의 마무리를 종결짓는 단어(술어)로 끝내는 것이 무난합니다.
"무 속바람 키우듯~" 여기서 무 속바람...이런 표현은 자의 입장에서
신경을 조금 더 써 준다면, 조금 더 낫겠죠. 우리말의 약점이라고 봅니다.
말하자면 "무속바람"이라고도 읽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입니다.
2연을 보자면 그을린, 식은, 헤집고 등등은 이미 불이 꺼진 것을 의미하는 데,
고구마를 묻는다는 것이 3연과 부드럽게 이어지질 않습니다.
시적 표현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도치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볼 시린 성에꽃이 겨울을 탈 때 = 시린과 성에꽃이 중복된 표현이 된 것이지요.
좋은 시가 이론적으로 완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할 수 만 있다면 더 완벽한 문장을 요구하는 것일 겁니다.
많이 알면 많이 알수록 어려워진다는 게 이런 탓이겠지요.
--
성에꽃 피우며 겨울을 맞은 볼
속병 든 무처럼 숭숭 뚫린 가슴
이유 없이 허기지는 밤이 아득할 때
삭은 세월 그을린 생각 헤집다보니
불꽃 남은 아궁이에 부지깽이가 토닥토닥
잔불 아스라한 구석에 고구마를 묻는다
간신히 익은 속살 크게 한 입 물면
단내나는 그대 향기로 가슴이 부풀것 같다
-
사실 정답이 없는 것이 시일 겁니다.
주관이 정답이라고 말한 들 어찌합니까..ㅎㅎ..
위 글과 비교하시면서, 자꾸 새롭게 발전시켜 보시길 바랍니다..제목 또한 다각도로 고쳐 보시면서요.
어떻게 써야할까?
무엇을 써야 할까?
비유란 무엇일까?
시에 대한 정의는 너무 많아서 시가 아닌 것이 없겠네요.
그러나 시처럼 써야겠죠..
시를 메타포(비유)라고 말하죠.
제 입장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둡니다.
좋은 비유로 표현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중복의 배제. - 경제성이죠. 또한 같은 말을 배제하는 것도 기술입니다.
직유보다는 은유가 더 효과적입니다.
설명하지 마라. - 보여줌으로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
공감대의 형성 - 감상의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이심전심.
리듬 살리기 - 낭송하기도 좋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잖아요.
문법의 준수
우리말의 장점은 의성어, 의태어. - 효과적이지 못하면 유치해지죠
소재 또는 표현의 참신성
- 흔한 표현이 아닌, 진부한 소재가 아닌, 낯선 것, 색다른 것.
논리적으로도 흠집이 없어야 합니다.
할 말을 다 해야 합니다. 다 읽고서 왠지 허전하다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봐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주제가 확실해야 합니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뚜렷하게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 제목의 역할이 참 중요하게 작용을 할 것입니다.
난해하다는 것을 멋지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쉽고도 깊게 마음을 흔드는 좋은 주제와 표현의 기교가 필요합니다.
---
고구마를 묻으며 / 문근영
볼 시린 성에 꽃이 겨울을 탈 때
무 속바람 키우듯 마음이 숭숭 뚫리고
이유 없이 허기가 지고 아득할 때
그을린 생각이 식은 세월을 헤집고 앉아
노을 낀 그리움을 천천히 풀어 내리고
내 마음 구석진 아궁이 속에 고구마를 묻는다
부지깽이로 토닥토닥 잔 불을 살려낸다
손을 번갈아가며 껍질을 벗기고
폭신폭신하게 익은 속살을 한 입 베어 물면
그대 향기 우거진 고운 밤하늘에
어둠을 뜬눈으로 삼키며 가슴 가득 흐드러지게
부풀어 오르는 단내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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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 하나하나의 표현은 상당히 좋지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꿰지 못하면 흩어지고 말겠죠.
글의 구성은 일단 논리적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제목이"~ 묻으며"라 끝냈으면 내용은 그러면서 그런 행동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글이구나 이렇게 짐작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글의 마무리를 종결짓는 단어(술어)로 끝내는 것이 무난합니다.
"무 속바람 키우듯~" 여기서 무 속바람...이런 표현은 자의 입장에서
신경을 조금 더 써 준다면, 조금 더 낫겠죠. 우리말의 약점이라고 봅니다.
말하자면 "무속바람"이라고도 읽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입니다.
2연을 보자면 그을린, 식은, 헤집고 등등은 이미 불이 꺼진 것을 의미하는 데,
고구마를 묻는다는 것이 3연과 부드럽게 이어지질 않습니다.
시적 표현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도치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볼 시린 성에꽃이 겨울을 탈 때 = 시린과 성에꽃이 중복된 표현이 된 것이지요.
좋은 시가 이론적으로 완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할 수 만 있다면 더 완벽한 문장을 요구하는 것일 겁니다.
많이 알면 많이 알수록 어려워진다는 게 이런 탓이겠지요.
--
성에꽃 피우며 겨울을 맞은 볼
속병 든 무처럼 숭숭 뚫린 가슴
이유 없이 허기지는 밤이 아득할 때
삭은 세월 그을린 생각 헤집다보니
불꽃 남은 아궁이에 부지깽이가 토닥토닥
잔불 아스라한 구석에 고구마를 묻는다
간신히 익은 속살 크게 한 입 물면
단내나는 그대 향기로 가슴이 부풀것 같다
-
사실 정답이 없는 것이 시일 겁니다.
주관이 정답이라고 말한 들 어찌합니까..ㅎㅎ..
위 글과 비교하시면서, 자꾸 새롭게 발전시켜 보시길 바랍니다..제목 또한 다각도로 고쳐 보시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