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편지2

문근영 2008. 11. 2. 14:19

 

만물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는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마음들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하늘빛과 땅의 색깔은 푸르름으로 물들며
아름다운 향기와 행복한 마음으로
파릇한 연초록 새싹을 피워 찬란한 꽃을 탄생시키듯이
다정하신님 들에게도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습관처럼 들르던 이곳에 들러봅니다
천차만별의 사람이 모여서 어우러지는 사이버 공간이기에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 되고, 기다리는 법도 배워야 되며
때로는 내색하지 않고 가슴에 담아 묻어야만 될 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고 살아가는 모습과
방법 또한 같을 수는 없겠지요. 그러하기에
조금은 성숙된 이성으로 서로 보듬어 주고, 위로하며, 격려하고,
다독여 주는 소중한 어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이 곳이 좀 더 아름답고 향기로운 공간이
되었으면 하고 꿈꾸어 봅니다.
봄은 환희의 계절 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대지의 힘찬 기운 만큼 우리의 마음에도
싱싱한 봄이 찾아오길 기도하며 오늘도 향긋한 봄향기 맡으며
행복한 봄날 되시길 바래봅니다.




열정 / 문근영


그것은 혼불이에요
마음이에요
그대의 염력이에요
새파란 하늘에 타오르는
태양의 그리움처럼
활활 타오르는
마음 속의 용암 터트릴때까지
그대의 가슴과 나의 가슴이
터질 때까지 타고 있을
우리의 뜨거운 사랑이에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아호 禮松  (0) 2009.01.21
편지3  (0) 2008.11.02
편지1  (0) 2008.11.02
오월이오면  (0) 2008.11.02
글쓰기에 대해서  (0)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