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2705

[스크랩] [유홍준의 국보순례] [23] 보길도 부용동

우리나라 5대 정원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경주 안압지(雁鴨池), 창덕궁 비원(秘苑), 서울 성락원(城樂園), 담양 소쇄원(瀟灑園)과 함께 보길도(甫吉島) 부용동(芙蓉洞·사적 368호)을 꼽을 것이다. 그중에서 부용동은 궁원(宮苑)이 아니면서도 2만8000평에 이르는 장대한 스케일로 한번 가본 사람은 절로..

[스크랩] [유홍준의 국보순례] [21] 은해사(銀海寺) 현판

팔공산(八公山)의 명찰인 영천 은해사(銀海寺)는 조계종 25교구 본사 중 하나로, 거느린 암자만도 8개나 된다. 이 암자들은 웬만한 절집보다 규모가 크고, 선방으로서 명성도 높으며 연륜이 깊어 백흥암(百興庵)의 수미단(須彌壇), 운부암(雲浮庵)의 청동관음보살상, 거조암(居祖庵)의 영산전(靈山殿)과 ..

[스크랩] [유홍준의 국보순례] [20] 무무당(無無堂)

군위 인각사(麟角寺)가 제 모습을 찾아가는 길은 절터의 발굴 결과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문헌상의 기록일 것이다. 마침 이색(李穡;1328~96)의 '목은집(牧隱集)'에는 '인각사 무무당기(無無堂記)'라는 글이 실려 있다. 목은 선생이 낙서(洛西·낙동강 서쪽)지역의 절집을 두루 들..

[스크랩] [유홍준의 국보순례] [18] 안동 묵계서원

안동(安東)은 조선시대 목조건축의 보고(寶庫)다. 한옥(韓屋)의 참 멋을 안동만큼 풍부하게 보여주는 곳은 없다. 경상북도의 새 도청 유치를 위해 경주시와 안동시가 치열하게 경쟁할 때 경주시가 내세운 것 중 하나가 문화재가 많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안동시는 우리도 적지 않다며 누가 많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