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고 싶은 법정스님의 글 1021

[스크랩] 무심(無心)이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법정스님

무심(無心)이란 마음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마음 속에 아무것도 담아 두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비유하자면 아무것도 없는 텅빈 항아리와 같습니다. 잘 관찰해 보십시오. 지금 내 마음에 담아 둔 것이 있는가. 항아리 처럼 비었는가? 아니면 그 무엇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가? 마음속에 있는 욕망 질투 ..

[스크랩] 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편지 - 법정 스님

영혼의 모음 1 어린 왕자! 지금 밖에서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가 들린다. 창호에 번지는 하오의 햇살이 지극히 선하다. 이런 시각에 나는 티 없이 맑은 네 목소리를 듣는다. 구슬 같은 눈매를 본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해 지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을 그 눈매를 그린다. 이런 메아리가 울려온다. "나하고 ..

[스크랩] 지금 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법정

지금 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 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삶을 살도록 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

[스크랩] 해인사 장경판전(海印寺 藏經板殿)

작품명 해인사 장경판전(海印寺 藏經板殿) 장르구분 불교건축 지정종목 국보 제52호 용도별 구분 장경판전 제작시기 15세기 중건 소재지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관련인물 균여(均如, 923~973), 의천(大覺國師 義天, 1055~1101) 개요 [장경판고 전경]가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해인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3년..

[스크랩]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 법정스님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지켜보라, 허리를 꼿꼿이 펴고 조용히 앉아 끝없이 움직이는 생각을. 그 생각을 없애려고 하지도 말라. 그것은 또 다른 생각이고 망상일 뿐.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지켜보는 사람은 언덕 위에서 골짜기를 내려다보듯 그 대상으로부터 초월해 있다. 지켜보는 동안은 이렇다 저렇..

[스크랩] 모든 것은 지나간다/법정

모든 것은 지나간다/법정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