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조재학
그들이 암벽의 각을 떠서 주검을 덮었다
죽음의 힘으로 수천 년을 가고 있다
너는 시간을 벗어나 가고
나는 시간 속으로 들어가 돌에 갇혔다
수천의 백조가 날아왔다고 하는데
너는 보았는가
<현상> 2016년 4월 창간호.
출처 : 작가사상
글쓴이 : 황봉학 원글보기
메모 :
'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석이石耳 / 정용기 (0) | 2019.01.19 |
---|---|
[스크랩] 좋은 言語 / 신동엽 (0) | 2019.01.19 |
[스크랩] 눈뜬장님 / 오탁번 (0) | 2019.01.19 |
[스크랩] 죽방렴멸치 / 남상진 (0) | 2019.01.19 |
[스크랩] 눈물꽃 / 김순일 (0) | 2019.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