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

[스크랩] [우리말편지] 7월에 놀러가기 좋은 곳

문근영 2017. 7. 15. 03:43





아름다운 우리말

2017. 6. 30.(금)

.

안녕하세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작년부터 달마다 찾아가면 좋을 농촌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7월에 여행하면 좋을 곳도 발표했네요.
보도자료를 붙입니다.

저도 좋은 곳을 골라 가볼 생각입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차 띄어쓰기]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집앞 개천에서 애들과 같이 썰매를 탔습니다.
마침 오랜만에 집에서 쉴 수 있게 일이 좀 뜸한 차에 개천이 얼어 있어서 애들과 같이 나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차'의 띄어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차'는 크게 두 가지로 씁니다.
먼저,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번, 차례'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띄어 씁니다.
제일 차 세계 대전, 그들은 선생님 댁을 수십 차 방문했다처럼 씁니다.
다음은
'-던 차에, -던 차이다'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을 뜻하는 말로 마찬가지 띄어 씁니다.
잠이 막 들려던 차에 전화가 왔다, 당신을 만나러 가려던 차였는데 잘 왔소처럼 씁니다.
그러나
몇몇 이름씨(명사) 뒤에 붙어 "목적"의 뜻을 더할 때는 접미사로 쓰이므로 붙여 씁니다.
연구차, 인사차, 사업차 따위로 쓰이죠.

쉽게 갈라서,
숫자와 같이 쓰이거나 '던'과 같이 쓰이면 띄어 쓰고,
이름씨에 붙어 어떤 목적을 뜻하면 붙여 쓰시면 됩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일이 좀 뜸한 차에 애들과 놀았고,
길에서 주워온 널빤지로 만든 썰매를 시험차 애들을 태우고 끌어봤습니다.
http://blog.naver.com/urimal123?Redirect=Log&logNo=150078175314

고맙습니다.


보태기)
차(次)는 이수변에 하품 흠 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글자라고 합니다.
피곤해 하품하면서 다음으로 미룬다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신의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