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화양리(華陽里) 소나무
소나무 줄기
소나무 밑둥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289호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 835 외
•지정일; 1982년 11월 9일
•분류; 노거수
•내용; 합천 화양리 소나무는 해발 500m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묘산면 화양리 나곡 마을의 논 가운데 서 있으며, 나이는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7.7m, 둘레 6.15m의 크기로 가지는 2.5∼3.3m 높이에서 갈라져 다시 아래로 처지 듯 발달하였는데 그 모습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다. 나무껍질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가지가 용처럼 생겼다 하여 ‘구룡목(龜龍木)’이라고도 한다.
연안 김씨의 후손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1613년(광해군 5)에 연흥부원군(延興府院君) 김제남(金悌男; 1562∼1613)이 영창대군(永昌大君)을 왕으로 추대하려 한다는 모함을 받고 역적으로 몰려 3족이 멸하게 되자 김제남의 6촌뻘 되는 사람이 도망 와서 이 나무 밑에 초가를 짓고 살았다고 한다.
•특기 사항; 마을 사람들은 이 화양리 소나무를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로 여기고 오랫동안 보호해 왔으며, 민속적·역사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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