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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합천 해인사 홍제암(海印寺 弘濟庵)

문근영 2017. 3. 13. 08:42

합천 해인사 홍제암(海印寺 弘濟庵)



전경


근경


정면


정면(부분)


처마 및 공포


내부 퇴칸


내부


내부


내부 퇴칸


지정 번호; 보물 1300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54 가야산 해인사 홍제암(치인리 21)

지정일; 2000928

시대; 조선 광해군 6(1614)

분류; 사찰 건물

내용; 합천 해인사 홍제암은 해인사에 속해 있는 암자로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과 정유재란(丁酉再亂; 1597) 때 승병장으로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泗溟大師) 유정(惟政; 15441610)이 수도하다 세상을 떠난 곳이다. 홍제암이라는 이름은 사명대사 입적 후 광해군(光海君)이 내린 자통홍제존자(慈通弘濟尊者)’라는 시호에서 따왔다. 1614(광해군 6)에 혜구대사(慧球大師)가 사명대사의 초상을 모시기 위해 건립하였으며, 197910월에 해체·보수 공사를 실시하였다. 법당과 생활공간의 기능을 겸한 인법당(因法堂) 형식의 건물 1동으로 되어 있으나 일반적인 인법당과는 달리 사명대사와 관련이 있는 여러 기능의 공간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특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기본 평면은 ()’자형으로 가운데 법당을 중심으로 조사전(祖師殿), 영각(影閣), 홍각(弘閣), 조실(祖室), 시자실(侍者室) 등이 있으며, 각각의 공간은 툇마루를 통해 모두 연결되고 있다.

  경사진 대지를 이용하여 홍각과 지장전(地藏殿)은 돌출된 누각형으로 만들고, 법당 및 다른 공간은 단층의 구조로 만드는 재미있는 공간 배치를 보여준다. 또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윗부분에 구성한 공포(栱包)의 수법도 각 공간의 위계에 따라 달리 표현하였으며, 기둥과 기둥의 간격인 칸의 크기도 각 공간의 기능에 따라 각기 달리 하였다. 밖으로 노출된 기둥은 둥근기둥을 사용하고 안에 있는 기둥은 사각기둥으로 처리한 점도 특이하다.

특기 사항; 합천 해인사 홍제암 사명대사 탑 및 석장비(보물 1301)와 영정이 모셔져 있는 홍제암은 여러 기능의 공간이 하나의 건물 안에 모여 있는 특이한 형태의 암자다. 각 공간의 위계와 기능에 따라 건물 구조나 양식의 수법을 여러 형태로 표현하고 있어 역사적 의의뿐만 아니라 건축적인 가치가 크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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