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3존 입상(迦葉庵址 磨崖如來三尊立像)

문근영 2017. 2. 14. 08:38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3존 입상(迦葉庵址 磨崖如來三尊立像)










지정 번호; 보물 530

소재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6-2

지정일; 197177

시대; 고려시대

분류; 불상

내용;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3존 입상은 바위면 전체를 배[] 모양으로 파서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를 만들고 그 안에 3존불(三尊佛) 입상을 얕게 새기고 있다.

  중앙의 본존불(本尊佛)은 얼굴이 비교적 넙적하며, 얼굴에 비하여 작은 눈··, 밋밋하고 긴 귀 등에서 둔중하고 토속적인 인상을 풍긴다. 신체의 표현은 각 지게 처리된 어깨, 굴곡 없이 차분한 가슴, 막대 같은 다리와 좌우로 벌린 발 등에서 고려시대의 형식화된 면이 보인다. ·우 협시보살(挾侍菩薩)은 본존불과 거의 같은 형식으로 조각되었지만 어깨의 표현이 본존불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을 하고 있다.

특기 사항; 가섭암지 마애 여래 3존 입상은 끝이 날카로워진 연꽃무늬 대좌(臺座)와 새의 날개깃처럼 좌우로 뻗친 옷자락 등은 삼국시대의 양식과 비슷하지만 형식화되고 도식적인 요소가 보인다. 결국 이 불상은 삼국시대 불상의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적인 요소가 반영된 마애불상(磨崖佛像)임을 알 수 있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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