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보 97호(22) / 금강산 표훈사(金剛山 表訓寺)
서기 670년(신라 문무왕 10)에 창건된 표훈사는
금강산의 4대 사찰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사찰로
역사적인 사료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현재 반야보전(般若寶殿) 등 7개의 건축물이 남아있어
삼국시대 건축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20여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반야보전, 영산전(靈山殿), 명부전(冥府殿), 능파루(凌波樓),
어실각(御室閣), 산신각(山神閣), 판도방(判道房) 등만 남아있다.
반야보전은 잘 다듬은 돌로 쌓은 밑단 위에 서있는 넓이가
서로 다른 앞면 3칸, 옆면 3칸의 건물이다.
웅대한 건물 규모에 알맞게 장식 부재들도 굵직굵직하게 되어 있다.
표훈사 보덕암(表訓寺 普德庵)
표훈사 보덕암은 조선 왕실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고
귀중한 유물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구려시대에 처음 세웠다고 전해지며,
현재 건물은 1675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절벽에 높게 걸린 암자로 그 아래에 구리쇠 기둥 하나를 받쳐 놓았는데
그 길이가 약 7m이고, 절벽의 높이는 20m가 넘는다.
구리기둥 위에는 사가집, 배집, 합각지붕을 섞어서 지은 3층 암자를 앉혔다.
보덕암은 황해도 장수산에 있는 현암(懸菴)과 더불어 절벽에 의지하여 지은
희귀하고도 특이한 다락 건물이며 구리기둥으로 3층이나 되는 집을
떠받들고 있는 건축 기교와 지붕을 만드는 데 전통적 건축 양식 등을
보기 좋게 배합한 점이 특징이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토종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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