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비구 제작 동종(思印比丘 製作 銅鍾) - 통도사 동종(通度寺 銅鍾)
측면
용뉴
•지정 번호; 보물 11-6호
•소재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 영취산 통도사
•지정일; 2000년 2월 15일
•시대; 조선시대
•분류; 동종
•내용; 통도사 동종은 1686년(숙종 12)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 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 비구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 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그의 작품 8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다.
통도사 동종의 종정(鐘頂)은 반구형에 단룡(單龍)과 용통(俑筒; 음통)을 갖춘 용뉴(龍鈕; 종의 꼭지부분 장식)를 구비하고 있다. 상대인 견대(肩帶)는 2단으로 구분하고 상하단을 방형(方形)으로 세분한 다음, 각각의 방형 구간 내에 원좌에 범자(梵字)를 비롯한 문양을 가득히 장식한 번잡스러운 문양대로 되어 있다. 견대와 접한 4개소의 유곽 역시 당초문대로 장식하고, 유곽 내에는 8판 연화좌로 된 9유두를 구비하고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 배치한 보살 입상 4구는 원형 두광에 보관을 갖추고 합장한 형상이며, 종복에는 종신 전체를 돌려서 장문(長文)의 명문이 명기되어 있어 깨끗하지 못하고, 이 명문 밑으로 팔괘(八卦)를 또 배치하였다. 하대인 구연대(口緣帶)는 상대와는 달리 보상 당초문을 너비 15cm에 달하는 곳에 장식하고 있다. 종신에 명기된 내용을 보면 ‘康熙二十五年 丙寅四月 日 慶尙道梁山郡鷲栖山通度寺 大鍾鑄成記 大施秩 通政處學嘉善金日町(강희25년 병인4월 일 경상도양산군취서산통도사 대종주성기 대시질 통정처학가선김일정)’이라는 등의 명문(銘文)이 있어 강희 25년 병인, 즉 1686년에 양산 통도사 대종으로 주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기 사항; 통도사 동종은 유일하게 8괘(八卦) 문양을 새긴 것이 특징이다. 큰 종으로 형태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종 몸통에 있는 사각형의 유곽 안에 9개의 돌기를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종은 중앙에 단 한 개의 돌기만 새겨 둔 것으로 그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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