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通度寺 大光明殿)

문근영 2016. 11. 25. 07:41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通度寺 大光明殿)



전경


정면


근경


기둥 및 공포


초석 및 기둥


편액


공포


공포 측면


솟을빗살창


후불 벽화 및 비로자나불


지정 번호; 보물 1827

소재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지산리 583) 영취산 통도사

지정일; 201465

시대; 조선시대

분류; 목조 건물

내용;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은 통도사 내 중로전(中爐殿)의 중심 불전으로 대웅전(大雄殿)의 서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사전(寺傳)’에는 1725(영조 원년)에 축환대사(竺環大師)가 대광명전을 중수하였다고 전하며, 1759(영조 35)에 만든 大光明殿三成功畢後懸板(대광명전삼성공필후현판)’에는 ‘1756(丙子) 1021일 밤 자시에 화재가 발생하여 법당 4, 승료 4, 고사 10칸이 회진(灰塵)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어 ‘1758(戊寅) 1월 초7일 공사를 시작하여 3법당을 926일 중건하고 내외 장식까지 마쳤으며, 이듬해 1759(己卯) 4월 초에 시작하여 626일까지 대광명전 단청을 마치고, 비로불상영산전 불상 도금후불탱을 동시에 완성했다.’고 적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광명전1756년에 화재로 불탄 후 1758년에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건륭 23(1758)이라는 암막새 명문으로 보아 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도사 대광명전은 정면 5, 측면 3칸의 다포식(多包式) 팔작지붕 건물이다. 건물의 기단(基壇)은 막돌 바른 층으로 쌓은 위에 장대석(長臺石; 계단의 층계나 축대를 쌓는 데 쓰이는 네모지고 긴 돌)으로 갑석[어떤 물건 위에 뚜껑처럼 올려놓는 납작한 돌]을 만들어 조성했으며, 정면 어칸 앞쪽에는 폭이 넓은 석계(石階)가 설치되어 있다. 기단 위에는 막돌 초석(礎石)을 놓고 약한 배흘림의 원주를 세워 상부 가구를 받고 있다. 창호(窓戶)의 정면은 소슬 꽃살창으로 어칸은 삼분합문이고, 나머지는 이분합문이다. 측면 퇴칸에는 정자살창 또는 빗살창이, 배면 3칸에는 띠살창이 각각 달려 있다. 공포(栱包)는 정면과 측면의 경우 앙서형(仰舌形) 살미로 처리한 반면, 배면은 교두형 살미로 간결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한 정면 어칸의 기둥 상부에는 섬세하게 조각한 용두(龍頭)가 돌출되어 있고, 불전의 내측에는 용미(龍尾)가 돌출되어 있어 당시의 장식적 경향과 세련된 조각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단청은 외부는 대부분 퇴락하여 흔적만 남은 상태이나 내부는 문양은 물론 색까지도 선명하게 잘 남아 있다.

특기 사항; 대광명전은 부재의 치목 및 조각 수법이 우수한 불전으로 평면 구성과 공포 형식창호 등에서도 18세기 중반 시기의 다포계 불전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 후기 불전 단청의 특색을 연구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어 역사적학술적으로 국가 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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