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스크랩] 창녕 술정리 서3층 석탑(述亭里 西三層石塔)

문근영 2016. 10. 26. 05:58

창녕 술정리 서3층 석탑(述亭里 西三層石塔)



정면





탑신과 상륜부


탑신


기단 갑석 위 탑신괴임


상층 기단 면석의 무늬곽


기단부


지정 번호; 보물 520

소재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술정서탑길 4-7(술정리 414)

지정일; 1970624

시대; 통일신라

분류; 석탑

내용; 창녕 술정리 서3층 석탑이 속해 있던 사찰의 이름은 전하지 않으며, 원래는 한적한 경작지에 있었으나 현재는 창녕 문화원이 있는 공원 안에 서 있다. 신라식 일반형 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술정리에는 동서 석탑 2기가 있는데 서로 다른 형상의 탑으로 3층 석탑(국보 34)3층 석탑2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술정리 서3층 석탑의 높이는 5.1, 재료는 화강석이다. 상층 기단을 8개의 돌로 구성한 특이한 수법을 보이고 있다. 하층 기단은 지대석(地臺石; 바닥돌)과 한 돌로 붙여서 만든 8개의 돌을 짜 맞추었는데 면석(面石)에는 우주(隅柱; 탑 몸돌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와 두 개의 탱주(伸柱; 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양각한 기둥)가 새겨져 있다. 상층 기단도 8개의 돌로 구성되었고 각 면마다 중간에 작은 널돌을 한 장씩 끼웠으며, 모서리 기둥을 두지 않고 4면에 2개씩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현재 남쪽 면의 중간에 끼워져 있는 돌에는 거친 문짝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후대에 작업한 것으로 짐작된다. 탑신은 옥신(屋身; 몸돌)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옥신에는 네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다. 옥개석은 낙수면이 얇고 평평하며 밑면의 받침은 5단씩이고, 네 귀퉁이가 뚜렷하게 치켜 올려져 있어 경쾌하다. 탑의 상륜부에는 머리 장식으로 네모진 노반(露盤; 머리 장식 받침) 위로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만이 남아 있다.

특기 사항; 원래 술정리 동3층 석탑과 함께 있었으나 그 위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으며 같은 절터의 쌍탑이 아닌 별개의 탑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나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볼 때 3층 석탑보다 다소 떨어지며 조성 시기도 훨씬 뒤지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불개 댕견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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