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술정리 서3층 석탑(述亭里 西三層石塔)
정면
탑신과 상륜부
탑신
기단 갑석 위 탑신괴임
상층 기단 면석의 무늬곽
기단부
•지정 번호; 보물 520호
•소재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술정서탑길 4-7(술정리 414)
•지정일; 1970년 6월 24일
•시대; 통일신라
•분류; 석탑
•내용; 창녕 술정리 서3층 석탑이 속해 있던 사찰의 이름은 전하지 않으며, 원래는 한적한 경작지에 있었으나 현재는 창녕 문화원이 있는 공원 안에 서 있다. 신라식 일반형 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술정리에는 동・서 석탑 2기가 있는데 서로 다른 형상의 탑으로 동3층 석탑(국보 34호)과 서3층 석탑은 2㎞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술정리 서3층 석탑의 높이는 5.1m, 재료는 화강석이다. 하・상층 기단을 8개의 돌로 구성한 특이한 수법을 보이고 있다. 하층 기단은 지대석(地臺石; 바닥돌)과 한 돌로 붙여서 만든 8개의 돌을 짜 맞추었는데 면석(面石)에는 우주(隅柱; 탑 몸돌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와 두 개의 탱주(伸柱; 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양각한 기둥)가 새겨져 있다. 상층 기단도 8개의 돌로 구성되었고 각 면마다 중간에 작은 널돌을 한 장씩 끼웠으며, 모서리 기둥을 두지 않고 4면에 2개씩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현재 남쪽 면의 중간에 끼워져 있는 돌에는 거친 문짝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후대에 작업한 것으로 짐작된다. 탑신은 옥신(屋身; 몸돌)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옥신에는 네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다. 옥개석은 낙수면이 얇고 평평하며 밑면의 받침은 5단씩이고, 네 귀퉁이가 뚜렷하게 치켜 올려져 있어 경쾌하다. 탑의 상륜부에는 머리 장식으로 네모진 노반(露盤; 머리 장식 받침) 위로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만이 남아 있다.
•특기 사항; 원래 술정리 동3층 석탑과 함께 있었으나 그 위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으며 같은 절터의 쌍탑이 아닌 별개의 탑으로 보인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나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볼 때 동3층 석탑보다 다소 떨어지며 조성 시기도 훨씬 뒤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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