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방리(新方里) 음나무 군(群)
음나무 줄기
음나무 줄기
음나무 줄기
음나무 줄기와 잎
음나무 줄기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164호
•소재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신방리 산652 신방초등학교 뒤편
•지정일; 1964년 1월 31일
•분류; 노거수
•내용;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은 창원시 의창구 동읍 신방리의 신방초등학교 뒤 길가 언덕에서 네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나무의 높이는 15.4~9.1m 정도이다. 가슴 높이의 둘레[흉고 직경]는 가장 큰 두 그루는 3.6m이고, 다른 두 그루는 크기가 비슷하며 3.3m와 3.08m이고, 뿌리 근처 둘레는 각각 5.86m, 5.45m, 4.8m, 3.7m이다. 수관 너비는 동서로 15.7~13.2m, 남북으로 18.1~11.2m에 달한다. 주변에는 어린 음나무들이 함께 자라고 있다. 나이는 약 7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방리에서 음나무 군이 잘 보존된 이유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토양을 보전하는 역할도 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의 수호신으로 마귀를 쫓아준다고 믿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 그루가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3,748㎡[약 4,166평]이다.
•특기 사항;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온 나무들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야기; 음나무(Kalopanax pictus)는 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落葉闊葉喬木)이며, 보통 엄나무 또는 엄목(嚴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만주,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높이 25m에 달하며, 가지는 굵으며 사방으로 퍼지고 크고 편평한 가시가 달린다. 잎은 호생(互生; 어긋나기)하고 거의 둥글며 가장자리가 단풍잎처럼 5~9개로 갈라지며 열편에 톱니가 있으며 엽병[잎자루]은 잎보다 길다. 엽병은 길이 10~30㎝, 간혹 50㎝에 달한다.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엄나무(var. magnificus)라고 하며,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엄나무(var. maximowiczii)라고 한다. 꽃은 7~8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화서는 가지 끝에서 자라서 가지가 갈라지고 끝에 20~30개의 꽃이 복산형화서(複傘形花序; 복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거의 둥글고 지름이 6㎜ 정도로서 10월에 검게 익으며 1~2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목재는 악기를 만들고 가시가 달린 가지는 구마용(驅魔用)으로 사용하여 왔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연한 잎은 나물로 먹고, 가시가 있는 가지를 농촌에서는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대문 위에 꽂아 둔다. 옛날에는 이 나무로 육각형의 노리개를 만들어 어린아이에게 채워 줌으로써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는데 이것을 ‘음’이라고 하여 음나무로 불리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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