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육통리(六通里) 회화나무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318호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1428
•지정일; 1982년 11월 4일
•분류; 노거수
•내용; 월성 육통리 회화나무는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에서 자라며,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으로 알려졌고, 줄기의 많은 부분이 상해서 나무의 모습이 좋지 못하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9.1m, 가슴 높이의 둘레가 6.2m, 뿌리 근처의 둘레가 8.25m, 가지 밑의 높이가 2.1m이다. 수관의 너비는 동서로 15m, 남북으로 21.4m에 달하고,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12m, 서쪽이 17.8m, 남쪽이 19m, 북쪽이 9m이다. 마을을 지나가는 도로 중앙에서 자라며 2m 정도 올라가서 2개로 갈라졌다. 남쪽 가지는 다시 2개로 갈라져서 동북쪽으로 자랐다. 서남 쪽 가지 밑에 우물이 있다.
나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여 온다. 고려 공민왕(恭愍王) 때 김영동이란 젊은이가 이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당시 북으로는 홍건적(紅巾賊)이 침입하고, 남으로는 왜구(倭寇)가 침입하여 양민을 학살하고 노략질을 일삼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19세가 된 그는 출전할 결심을 하고 이 나무를 심은 다음 부모님께 하직 인사를 하며 “소자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이 나무를 자식으로 알고 잘 가꾸어 달라.”고 하였다. 그는 왜구와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하고 부모는 이 나무를 유언 그대로 잘 가꾸었다. 따라서 나무의 수령은 이러한 전설을 토대로 하게 되면 600년이 된다.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날 육통리의 주민이 이 나무 앞에 모여서 동제(洞祭)를 지내며 새해의 풍작과 행운을 빌어 왔다. 이때에 제주는 마을에서 가장 정결한 사람을 뽑아서 제례를 올리도록 한다.
•특기 사항;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 왔으며,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자동차가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마을 길 옆에 더부살이하는 것처럼 안스러운 형편이다.
•이야기; 회화나무(Sophora japonica)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콩과에 속하며, 높이 25m에 달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가지가 퍼지고 작은 가지는 녹색이며 자르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7~17개씩이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뒷면에는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누운 털이 있다. 꽃은 8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고 원추 화서(圓錐花序;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꼬투리는 길이 5~8㎝이고 종자가 들어 있는 사이가 잘록하게 들어가며 밑으로 처진다. 꽃봉오리를 괴화(槐花) 또는 괴미(槐米)라고 하며, 열매를 괴실(槐實)이라 하는데 모두 약용으로 한다. 열매는 협과(莢果)로 원기둥 또는 염주 모양이다. 괴화는 동맥 경화 및 고혈압에 쓰고 맥주와 종이를 황색으로 만드는 데 쓴다. 괴실은 가지 및 나무껍질과 더불어 치질 치료에 쓴다. 모양이 둥글고 온화하여 중국에서는 높은 관리의 무덤이나 선비의 집에 즐겨 심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들여와 향교나 사찰 등에 심었다. 특히 활엽수 중 공해에 가장 강한 나무로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이용되고,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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