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서

[스크랩] 도시의 탄소제로하우스, 노원 에코센터

문근영 2014. 4. 18. 00:38

 

 

최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마들근린공원에 에코센터가 개장했다. '탄소제로하우스'로 명명된 노원 에코센터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녹색 도시를 위한 교육 공간이다. 또한 환경교육 확대를 위한 강사 양성과 프로그램 지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인류의 위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민 참여를 이끌고 탄소 저감을 위한 행동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코센터는 중계동 당현천과 중랑천 동부간선도로 사이에 넓게 조성된 마들근린공원 안에 들어섰다. 에코센터 주변의 넓은 공지는 현재로선 허허벌판에 가깝지만 앞으론 기후변화 체험장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는 자전거 페달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내는 작은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앞으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에코센터를 찾아 탄소 저감 운동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에코센터 건물은 지하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아담한 크기다. 지상 1층은 북카페와 정보검색용 노트북이 마련된 '열린마루'와 게임이나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맨발마루', 행정사무실로 나뉜다. 지상 2층은 세미나실로 활용되는 '배움마루2'와 간단한 음료가 가능한 카페'수다', 야외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나뉜다. 옥상은 전망대와 신재생에너지 설비인 태양광, 태양열 설비를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하층은 에너지쇼룸과 '배움마루1' 공간이다. 현재는 세밀화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개관한 노원 에코센터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로 설계되었다. 센터 지붕 위와 바로 옆 마들근린공원에 마련된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해 건물내 조명, 콘센트, 각종 설비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지붕 위 태양열 집열기를 통해 얻어진 에너지를 이용해 따뜻한 온수를 만들고, 건물 지하 150m까지 천공한 지열시스템과 히트펌프를 활용해 여기서 발생한 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할 수 있다.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건물내 실간 벽체를 낮추고 개방형 천정재를 사용하여 넓은 실내에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벽체와 지붕, 바닥 등의 단열성을 강화하고 삼중창호, 고효율LED조명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실내의 열을 회수하는 환기장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혔다. 특이한 것은 기존 건축물에 사용되는 일반 창틀을 지하 실내 천장재로 재활용한 점이다. 이밖에도 폐교에서 사용된 마루를 1층 마루바닥으로 재활용하고 기존 건축물 석재를 에코센터 지하 외벽과 계단에 다시 활용했다. 

 

에코센터는 환경 관련 체험 학습장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건축설비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비록 아담한 건물 규모이지만 태양광 설비를 활용한 에너지 보급과 건축자재의 재활용,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킨 설비 기능 등은 건축을 전공하는 건축학도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지 싶었다. 이런 측면에서 에코센터 1층 '열린마루' 벽면에 전시하고 있는 에코센터 건축개요 팬널은 관심을 끌만 했다.

 

 

 

 

 

 

 

 

 

노원 에코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생태교실 등 생태환경 체험학습과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에너지 활용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주변 텃밭에서 키운 먹거리로 요리도 하고, 친환경 생활 제품도 만들어 보는 에코디자인 프로그램, 목공예 체험 등이다. 여기에 인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에코센터 주변은 넓은 공지 형태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 이곳엔 텃밭 등 외부 체험학습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였다. 주변이 대부분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지역적인 특성상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였다. 노원에코센터가 자리한 마들근린공원은 최근 깔끔하게 정비된 당현천변 산책로와 인조잔디축구장 등이 있어 평소에도 휴식과 운동을 위해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 최근 에코센터가 새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명소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노원 에코센터 홈페이지 (http://ecocenter.nowon.kr)를 참고하면 자세한 프로그램과 에코센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트레킹 라이프
글쓴이 : 루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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