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 홍윤숙
얼을 담은 굴이다
들여다보면
낯설고 겁나는
겁이 나
고개 돌리고
돌리다 다시 보면
깊고 깊은 굴
그 끝 낭떠러지
소리 없이 추락하는
낙석 하나 보인다
떨어지는 창공
아득한 나락
그 끝에 허공
부서지는 꿈 몇 조각
휘날리고 있는
출처 : 대구 문학 - 시야 시야
글쓴이 : 문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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