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공부
김영환
이 아픈 사람 치료해 주시던 아빠가
국회 의사당에 출근하신다.
이제 우리 병원에는 다른 치과 의사가 치료를
하신단다.
국회에서는 법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아빠는 언제 법 공부를 다 했을까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지도 않고
숙제도 없는 것 같은데
아빠는 되게 아는 것이 많은 것 같다.
- 시집 『똥 먹는 아빠』(산하출판사, 1997)
출처 : 시하늘
글쓴이 : 비매飛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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