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함께읽기

[스크랩] 15. 소인과 군자

문근영 2010. 9. 18. 07:59

소인과 군자



    ▼ 그림: John Powell
소인은 아프면 약을 찾고, 대인은 병이 골수에 들어도 즐긴다. 한쪽은 건강을 구하다가 외려 상하고, 한쪽은 맑음을 구하여 툭 트인다.
-〈약로명(藥罏銘)〉, 5-222

小體呻吟而藥。大體膏而樂。此或求滋而削。彼乃求淸則廓。


아플 때 소인은 ‘약(藥)’부터 찾는다. 군자는 ‘락(樂)’, 즉 그것을 즐긴다. 약(藥)과 락(樂)은 글자 생긴 모습만 비슷하다. 사람들은 몸에 좋다면 안 먹는 것이 없고, 못하는 짓이 없다. 그래서 몸에 좋자고 한 것이 도리어 해가 된다.
 
그들이 먹는 것은 약이 아니라 한 웅큼의 탐욕이다. 군자는 육체의 병이 깊어도 병과 동무가 되어
이를 음미한다. 그 마음이 맑고도 시원해서 아무 걸림이 없다. 주소창에 ☞ http://cafe.daum.net/hknetizenbonboo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이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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