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구자효
시란 참 하잘 것 없는 것이다
별 볼일 없는 것이다
삶을 돕기는 커녕 방해만 한다.
허영이며 사치며
한갓 장식품이 되기도 한다
못생긴 얼굴에 분을 바르고 모델인 양 으스대면서
세상의 말을 오염시킨다.
조심하라
네 주술에 네가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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