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시 /구자효

문근영 2010. 1.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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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효

 

 

 

시란 참 하잘 것 없는 것이다

별 볼일 없는 것이다

삶을 돕기는 커녕 방해만 한다.

허영이며 사치며

한갓 장식품이 되기도 한다

못생긴 얼굴에 분을 바르고 모델인 양 으스대면서

세상의 말을 오염시킨다.


조심하라

네 주술에 네가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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